쯔양, 경찰 조사 거부→40분만 퇴장 "警, 피해자 보호 의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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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경찰 출석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쯔양은 이날 오전 8시 52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40여분 만인 9시 35분에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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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경찰 출석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쯔양은 이날 오전 8시 52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40여분 만인 9시 35분에 퇴장했다.
앞서 김세의는 지난해 7월, 쯔양이 전 남자 친구인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12일 쯔양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에 대해선 '각하'로,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하고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쯔양이 이의 신청서를 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이날 쯔양은 출석에 앞서 경찰서 앞에서 기자들을 만났고, 김세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정말 말도 안 된다"라며 소명 의지를 드러냈다. 쯔양은 "(사이버 렉카가) 저를 계속해서 괴롭히는 것도 정말 힘들었지만 제 주변까지 건드는 건 너무 힘들고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라며 "사실 이렇게 조사에 나서는 것들이 힘들고, 그 사람이 다시 저를 괴롭힘 할까 봐 너무 무서워서 싸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제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저 같은 사람이 더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쯔양은 이후 조사를 거부하고 밖으로 나왔다. 쯔양은 퇴장 후 "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취재진에게 말한 후 경찰서를 떠났다.
쯔양 측은 경찰의 수사 태도로 인해 퇴장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쯔양 측 변호사는 "기본적인 것에 대한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고, 오늘도 재확인했는데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아서 수사관을 통해서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게 있어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쯔양 측 변호사는 "보완 수사 내용을 좀 알아 오고 싶었는데, 보완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었다. 5개 혐의에 대해 모두 보완 수사 조치가 있었다는 건 검찰에서 전달한 통지서로 알았고, 경찰은 통상적으로 알려주는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다. 공정한 수사가 맞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쯔양 측은 김세의를 스토킹 행위자로, 쯔양이 피해자로 인정 받는 잠정 조치 결정을 두 차례 받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간 스토킹 관련 사건을 많이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잠정 조치 받는 게 어려운 적은 처음이었다. 불합리한 부분을 구두로 말씀드렸는데 수사기관이 의지가 없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고소 취하서를 제출해 '각하'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고소 취하를 했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수사과장님과 소통을 통해 관할 조정을 위해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거나 고소를 진심으로 취하한다는 취지가 아니란 것을 분명히 명시 및 상의한 후 고소 취하서를 제출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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