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카세] 게만 있는 줄 알았쥬?... 서산 한우 200g이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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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인접한 충남 서산시는 1989년 태안군과 분리되기 전까지 게 요리가 유명했다.
서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게국지'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서산읍내의 '서산영양돌솥밥'은 솥밥과 제철나물이 들어간 된장찌개, 게국지에 더해 13찬을 더 내주는 백반집이다.
게장 노포가 즐비한 서산에서 보기 힘든 신생 매장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이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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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인접한 충남 서산시는 1989년 태안군과 분리되기 전까지 게 요리가 유명했다. 해산물뿐 아니라 국내 씨수소를 사육하는 서산한우목장이 관내에 있어 한우도 특산물로 꼽힌다.
서산 향토음식, 게국지

서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게국지’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게국지는 게간장에 배춧잎을 절여먹는 소박한 향토 음식이다. 전통방식은 칠게장을 담갔던 국물을 김장하고 남은 배추에 부어 만들었다고 한다. 게의 비릿한 향이 강해 외지인이 주찬으로 먹기는 쉽지 않아 게국지가 포함된 백반으로 맛볼 것을 권한다. 서산읍내의 ‘서산영양돌솥밥’은 솥밥과 제철나물이 들어간 된장찌개, 게국지에 더해 13찬을 더 내주는 백반집이다. 게국지에 익숙지 않은 여행객 입맛에 맞게 칠게 대신 꽃게를 넣는다.
서해에서 바로 잡은 꽃게장

서민적인 게 요리인 게국지를 먹었으면 호화로운 간장게장도 먹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산란철을 앞둔 4, 5월은 알을 잔뜩 밴 생물 암꽃게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공용버스터미널과 중앙호수공원 사이 주택가에 위치한 음식점 ‘꼬끄이’에서는 2만4,000원에 서해산 알배기 암꽃게장을 맛볼 수 있다. 적절한 농도의 간장에 담가져 게살 본연의 단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집게다리까지 먹기 좋게 껍데기가 갈라져 나온다. 게장 노포가 즐비한 서산에서 보기 힘든 신생 매장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이 무기다.
한우 200g에 3만 원

서산에서는 비싼 한우를 비교적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 음식점 '한우고집'은 소고기 200g을 1인분으로 고수하는 곳. 180g, 150g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 역행한다. 한우 등심, 갈비살 구이와 육사시미 전부 3만 원 내외다. 모듬세트(3만2,000원)를 주문하면 치마살, 안심추리, 부채살이 풍부하게 나온다. 서울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가격에 육즙과 마블링(근내지방)이 풍부한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숯불에 적당히 구워 소금만 찍어 먹어도 감칠맛이 입안 가득 돈다. 된장찌개에도 고기살이 넉넉하다.
서산=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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