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여론조사 전문가 “한덕수 뜨면 김문수 진다. 호남-중도 한덕수 지지? 아직은...”

MBC라디오 2025. 4. 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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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이재명 독주, 국힘 후보들은 춘추전국시대
-이재명, 확장성 제약? 공격용 구호. 이미 맥시멈
-갤럽 주관식 조사 한덕수 2%, 수치 낮아도 상당히 의미
-한덕수 지지율, 보수층에서 먼저 반응. 김문수와 나눠갖는 중
-유승민-오세훈 지지율, 탄핵 덜 강하게 반대한 주자에게 갈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 진행자 >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여론 흐름 이분과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대선주자 조사 결과를 훑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개요부터 정리해 주시겠어요.

◎ 윤희웅 >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5명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이 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인데요. 호칭은 생략하고 이재명 37%, 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훈 4% 이준석 2%, 한덕수 2%, 오세훈·안철수 각각 2% 이런 순으로 나왔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하나 있었고요. 방금 말씀드린 한국갤럽 조사 같은 경우는 이른바 주관식 응답을 받습니다.

◎ 진행자 > 주관식이었어요?

◎ 윤희웅 > 여론조사에서 선택지를 불러주는 것과 불러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스스로 찾아서 얘기를 하는 것이니까 수치가 낮아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고요.

◎ 진행자 > 그 다음에,

◎ 윤희웅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일부터 11일 전국 1506명 대상으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재명 48.8%, 김문수 10.9%, 한덕수 8.6%, 한동훈 6.2%, 홍준표 5.2%, 이준석 3% 이런 순으로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로 보시게 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국민의힘의 후보들을 보게 되면 1위 후보와 상당한 격차가 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전 장관이 좀 앞서가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약간 주춤하고 다른 후보들 혼전 상황 또는 춘추전국시대 같은 그런 상황을 예고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이재명 전 대표의 경우부터 한번 살펴보면 많이 지적됐던 것이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개요를 말씀해주신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확장성에 대한 평가는 어땠습니까?

◎ 윤희웅 > 제가 많이 말씀드렸지만 여론에서는 수치의 높낮이도 있는데 스트렝스도 있다고, 강도. 만약에 비호감이라고 하시는 분들, 강도는 상당히 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쪽 진영에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 그런데 지금 수치만 놓고 봤을 때는 약간 아주 엄밀하지 않은 지적인 측면도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보면 이른바 같은 당의 후보들도 다 모아놓고 다른 당의 후보들도 다 모아놓는 다자구도 조사에서 아까 말씀드린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37%가 나왔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50%가까이 나왔잖아요. 이런 경우는 사실 여론조사에서 맥시멈이 됐다고 보는 게 맞거든요.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는 합이 100%로 정해져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죠.

◎ 윤희웅 > 무한히 높아질 수 없는 거잖아요. 근데 그 100%는 또 한 10%, 조사방식에 따라서 한 20%까지도 모름·무응답이 있어요. 그럼 합이 한 80%에서 90% 사이잖아요. 근데 그게 반을 나눠야죠. 왜냐하면 반대쪽하고 이쪽을. 그럼 그 절반이라는 것이 40%에서 40% 중반대 정도이거든요. 그런데 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니까 사실은 제약이 끝까지 와 있는 그런 상황인 것이니까. 그리고 양자구도 조사는 리얼미터 조사 같은 경우에 있는데 50%가 넘어간 조사들이 있습니다. 그럼 확장성에 제약이 있다고 하는 얘기를 캠페인 차원에서 공격용으로 할 수는 있습니다만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 진행자 > 아니다?

◎ 윤희웅 > 예, 왜냐하면 과거에 많은 대선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자구도에서 40% 내외 또는 그 이상, 양자구도에서 50%를 넘어가는 경우 이런 경우들은 잘 없었거든요. 거의 없었던 상황인데 지금 그걸 보여주고 있는 것이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비호감의 강도가 높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수치상 이것이 굉장히 확장성에 제약이 있는 지지율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그런 측면도 있겠습니다.

◎ 진행자 > 범보수 진영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물은 누굽니까, 한덕수 대행입니까?

◎ 윤희웅 > 새롭게 부상이 된 것인데요. 아까 말씀드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8.6%가 나온 것이니까 보수진영에 있는 후보들 중에서는 2위인 것이거든요. 김문수 전 장관이 10.9%였으니까 사실 차이가 그렇게 크지가 않은 상황이고요. 특이하게 보게 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와 1대1 구도를 붙였어요. 양자대결을 여러 후보들을 붙였는데 홍준표, 김문수, 한동훈 이렇게 다 붙였는데 격차가 제일 적었어요.

◎ 진행자 > 양자 대결에서?

◎ 윤희웅 > 이재명 전 대표와 대결해 봤을 때 54.2%, 27.6%. 그래서 16.6%포인트가 큰 수치이긴 한데 국민의힘의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는 20% 가까이 또는 그 이상의 격차가 나고 있는 것이니까 그런 면에서 상당히 조사상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을 펴는 사람들의 논리가 몇 가지가 있어요. 이걸 한번 점검 차원에서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한덕수 대행이 호남 출신이다, 고로 호남표도 잠식할 수 있다 이런 논리를 내세우고 있잖아요. 혹시 호남 쪽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눈에 들어오는 게 있나요?

◎ 윤희웅 > 고향이 호남 전주인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초반이기 때문에 이것이 지금 명확하게 호남에서 지지를 많이 받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자구도 8.6% 나와서 보수진영에서 2등한 조사를 보게 되면 호남에서는 2.7%밖에 안 되는 것이니까 지금 호남에서 지지를 받아서 높게 나오고 있다고 하는 얘기는 맞지는 않아요. 다만 캠페인 차원에서 나중에 갔을 때 좀 더 소구력이 있지 않겠느냐고 하는 차원에서 얘기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 양자 대결에서도 봤을 때 다른 후보들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 진행자 > 호남에서도 한덕수 대행에게 의미 있는 지지율을 보내는 걸로는 잡히지 않고 있다. 또 한 가지 한덕수 대망론의 논리 중에 하나가 통상외교 전문가 아니냐 이걸 많이 내세우고 있는데 사실 이 문제에서 어느 층보다도 여기에 집중하는 게 중도층 아니겠습니까, 중도층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윤희웅 > 주목되기는 하는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한덕수 대행이 주목받고 있는 측면 중에 하나가 다른 후보들은 보면 일성이 그겁니다, 이재명 대표를 내가 잡겠다 막겠다 이것이 일성인데 자기만의 주장하는 것들 나라를 어떻게 만들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겠다 이런 부분은 후순위로 밀리게 되잖아요. 근데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경제가 위기다 얘기하고 한미관계가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하는 데에 국민적 불안감들이 있어요, 통상과 함께. 그런데 한덕수 대행은 이 두 가지를 자기가 전문가답게 얘기를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가 되고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내용 있는 캠페인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하는 것이 더해지면서 그러면 중도층들도 반응하지 않겠냐 하는데 아직까지 중도층이 먼저 반응하는 것은 아니에요. 중도층이 원래 선 반응하는 층은 아니긴 한데 아까 리얼미터 조사에서 보면 5.6% 중도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전국 평균보다 낮네요.

◎ 윤희웅 > 맞습니다. 그래서 어떤 계층에서 의미 있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면 평균치, 아까 8.6%라고 했는데 의미 있게 높아야지 거기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은 아직 그렇지는 않은 상황이에요. 오히려 보수 성향층에서 11.2%였거든요. 평균치보다 높은 거예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극렬 지지층에서는 어떻습니까?

◎ 윤희웅 > ARS 자동응답 방식 같은 경우는 성향이 강한 분들이 주로 응답하는 것이니까 아마도 여당 지지층들이 그런 강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보게 되면 한덕수 대행이 21.6%를 이 조사에서 얻었어요. 김문수 전 장관은 27%니까 차이가 없는 거예요. 같은 20%대니까.

◎ 진행자 > 따라잡고 있다?

◎ 윤희웅 > 사실은 항간에서는 호남이기 때문에 또는 중도에서 먼저 반응해서 한덕수 대행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게 되면 여권층에서 또 그중에서도 보수성향이 강하신 분들에서 먼저 반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알 수 있냐 하면 김문수 전 장관의 지지율이 주춤한 것에서도 알 수가 있어요.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김문수-한덕수 두 사람은?

◎ 윤희웅 > 나눠 갖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은 내려가는 이런 관계에 있다?

◎ 윤희웅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아까 소개해 드린 조사에서 김문수 전 장관은 전 주 조사 대비 5.4%포인트가 하락했거든요. 여론조사에서는 수능 수험생이 모의고사 점수처럼 열심히 공부하면 혼자만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고 누군가 올라갔다면 누군가 떨어졌구나라고 보셔야 되거든요. 김문수 전 장관이 떨어졌다, 그것의 상당 부분이 한덕수 대행의 지지율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관계가 어떻게 앞으로 전개될 것인지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 진행자 > 정리하면 한덕수가 뜨면 김문수는 진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거네요.

◎ 윤희웅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 여론조사 기간 다음에 있었던 일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잖아요. 그러면 두 사람의 지지율을 누가 흡수하느냐도 관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윤희웅 > 이분들은 일반적인 지지율이 사실 그렇게 높지는 않았기 때문에 전체 판세에 큰 흐름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경선에서는 영향을 주겠죠, 가지고 있던 당원들 표들이 옮겨갈 수 있는 것이고. 어쨌든 가지고 있던 부분들이 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닐 텐데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는 성향들이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표들이 비슷한 특성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다만 남아 있는 후보들이 뚜렷한 후보들이 많지는 않은 거니까 제가 봤을 때는 그중에서도 유력한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로 가는 것이거든요. 탄핵을 강하게 반대한 사람들 말고 덜 강하게 반대한 사람들 중에서 유력한 사람들이 수혜를 얻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경선룰 여론조사 하면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을 시켰잖아요. 이게 관건이 된다고 보십니까?

◎ 윤희웅 > 역선택이라고 하는 것이 의도적으로 역선택을 하는 것이다 얘기하시는데 유권자들이 전화조사가 왔을 때 의도적으로 전략적으로 역선택하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아요. 그것이 왜냐하면 그 경선 조사인 것을 알지도 못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전화가 왔다, 국민의힘 후보들 중에서 누구를 가장 지지하냐 하면 가령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를 뽑게 되는데 그것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는 것이지 제일 약체를 뽑아서 우리 당이 결국 승리하게 하기 위해서 하려는 것은 아니거든요.

◎ 진행자 > 전략적 답변이 그렇게 많지 않다?

◎ 윤희웅 > 국민들이 그렇게 전략적이진 않습니다. 이것은 많이 양극단화 된 상황이니까 상대 지지자들을 빼야 된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어서 가미가 된 것인데 상대 당 지지자들도 포함되게 되면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경선에 참여했을 것 같은데 그것이 배제되면서 본인이 드롭을 한 것으로 보여지죠.

◎ 진행자 >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니다?

◎ 윤희웅 > 야당도 사실은 결과에 큰 의미를 보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웅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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