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핵반대 후보 지지는 '이재명 대통령'에 도장 찍는 것"

유혜은 기자 2025. 4. 16. 10: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당내 경선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사람을 지지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 도장을 찍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탄핵에 부정적인 당심(黨心)이 적지 않다'는 질문을 받고 "탄핵에 반대한 사람들끼리 똘똘 뭉치면 선거는 확실하게 진다"며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이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 구도 속에서 결국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탄핵 됐다면 이제는 이길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안 된다'는 생각 하나만 같아도 우리 편이라고 여기고 사람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찬성파'이자 경쟁 상대인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정권이 실패했다"며 "연이어서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정권을 국민이 선택하시진 않을 것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론에 대해서는 "한 대행은 대선에 나오면 안 된다"며 "지금 할 일이 너무 많다. 미국 관세 문제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할 날을 많이 깎아 먹었다. 이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에 관해서는 "지금 시간이 별로 없다. 우리 후보를 뽑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후보가 나오면 그 사람에게 전권을 맡기고 이후는 지지율 상황에 따라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민주당과 대연정을 시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기 정권 후기에 국민이 원하는 정책들을 내세운 뒤 야당이자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들을 불러서 밥도 먹고 설득도 하면서 관철했고, 명예롭게 퇴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그런 걸 반면교사 삼았으면 좋겠다"며 "그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