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위시 "보아한테 처음으로 칭찬받았다...듣는 순간, 우리 노래라 직감" [mhn★인터뷰①]
타이틀곡 '팝팝'..."사랑 이야기→귀엽고 사랑스러운 곡"
"트레일러 영상에 하리보 팔찌, 듀듀바바어 등장"
"우리만의 색깔이 생기는 기분...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MHN 이윤비 기자)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엔시티 위시(NCT WISH). 지난 컴백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엔시티 위시(료,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가 미니 1집 'Steady'(스테디) 이후 약 7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poppop'(팝팝)으로 돌아왔다.
'팝팝'은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 앞에서 모든 것이 새롭고 서툰 첫사랑의 다채로운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시온은 타이틀곡 '팝팝'에 대해 "듣는 순간 우리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전부 소문자다. 리드미컬한 곡으로 위시만의 청량한 감성으로 가사도 동화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안무는 파워풀하고 강렬하다"고 소개했다.
재희 역시 "사랑 이야기다. 사랑에 빠지면 다 예뻐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애니메이션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팝팝'은 데뷔 때부터 함께한 켄지(KENZIE)가 작사에 참여했다. 가사에는 고백에 성공해 마침내 연인이 된 두 주인공의 풋풋한 이야기가 담겼다. 유우시는 "켄지 작곡가님과 지금까지 같이 해와서 그런지 이번에는 더 합이 좋아지고 그래서 성장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온은 "뮤직비디오를 찍고 나서 보아 이사님께 퍼포먼스 컨펌용 비디오를 보냈다. 처음으로 잘하는구나. 멋있다.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셔서 약간 놀라기도 했다"며 "영상을 보고 감동 받으셨다고 해주셨다"고 했다.
'팝팝'은 선공개된 수록곡 'Melt Inside My Pocket'(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과 연결되는 곡이다.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을 시즈니(팬덤명)들은 '밈프'(MIMP)나 '멜인마포'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고.
'밈프' 가사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고백하고 싶었지만, 망설이다 전하지 못해 끝내 주머니 속에서 녹아버린 초콜릿에 빗대어 표현한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이 담겼다. 재희는 "곡 가사가 서로 이어진다. 밈프에서는 초콜릿이 녹아버렸지만, 팝팝에서는 젤리로 고백에 성공해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밈프' 트레일러 영상에서 시온을 제외한 엔시티 위시 멤버들은 '위시젤리' 상점 직원으로 변신해 첫사랑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의뢰인 시온의 큐피드로 활약한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구매한 하리보 팔찌와 사쿠야가 자주 사용해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은 '듀듀바바어'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시온은 "데뷔 초 때부터 함께한 팔찌라 귀엽고 의미가 있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여기까지 와버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사쿠야는 '듀듀바바어'에 대해 "제가 썼던 말이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사용되니까 우리만의 감성이 나와 좋았던 것 같고,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재희는 "트레일러 촬영할 때 감독님이 듀듀바바로만 얘기하라고 해서 너무 웃겨서 다들 웃음을 참으면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앨범 '팝팝'에는 '밈프' 외에도 'Design'(디자인), '1000' 'Silly Dance'(실리 댄스), '만약 네가 4시에 온다면(Still 3PM)' 등의 수록곡이 담겼다.
멤버들의 수록곡 취향도 갈렸다. 리쿠는 '1000'의 가사가 제일 설레어 좋다고. 시온도 '1000'을 최애로 꼽으면서 "인트로를 제가 불렀는데 가장 녹음이 잘 됐다"며 "그런 장르를 즐겨 듣기도 하고 처음 들었을 때부터 좋았다. 랩 부분도 제가 원하는 느낌대로 녹음이 잘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재희는 '실리 댄스'를 꼽았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면 되게 뚝딱거려도 그래도 네가 웃을 수 있다면 나는 좋다는 가사가 너무 제 모습 같아 설렜다"고 말했다. 료는 '디자인'이 완전 자기 스타일이라고. 그는 "시온 형이랑 비슷한 이유로, 녹음을 잘했다. 제 파트가 들릴 때마다 만족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쿠야는 '만약 네가 4시에 온다면'을 고르며 "4시에 오는데 3시부터 설렌다는 가사가 매력적이었다. 모두가 녹음을 잘했고 가사도 멜로디도 예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우시의 최애곡은 '밈프'라고. 그는 "가사에도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고, 노래 자체가 강렬한 느낌이라 퍼포먼스를 같이 했을 때 에너지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엔시티 위시는 지난 컴백 때보다 실력이 늘었다고 한다. 시온은 "이번 컴백곡도 안무가 엄청 강렬하다. 지난 컴백과 다른 점이 있다면 녹음할 때 실력이 늘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엔시티 위시는 '청량&네오'를 그룹의 색깔로 내세운 그룹이다. 유우시는 "네오도 네오지만, 우리만의 색깔이 생기는 것 같다. 우리의 색깔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온도 "지금까지는 우리의 색깔이 무엇인가 싶었는데, 이번 컴백곡을 딱 들었을 때 우리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미니 2집 발매 전부터 엔시티 위시의 화력은 매서웠다. 멤버들도 '팝팝' 선주문량이 121만 장을 넘었다는 소식을 인터뷰 당일에 들었다고. 시온은 "오늘 아침에 들어서 많이 놀랐다"며 "많은 분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다는 증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무대 하나하나를 열심히 준비해서 실망한 사람이 없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쿠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게 신기하고, 앞으로 그런 사랑을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하고, 무대를 보고 역시 엔시티 위시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시티 위시 "올해 목표, 대세 아티스트...길거리서 많이 들렸으면" [mhn★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MHN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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