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번아웃... 주 45시간 넘기면 급증[세계·사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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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초 연결시대입니다.
과로로 인한 '번아웃(Burn-out)'은 주당 근무시간이 45시간을 넘길 때 발생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갤럽이 미국 직장인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당 근무시간이 30~39시간일 때 번아웃 발생 비율은 8~11%, 41~45시간일 때 7~10% 수준이었지만, 45시간을 넘기면 14~20%로 급격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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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인한 ‘번아웃(Burn-out)’은 주당 근무시간이 45시간을 넘길 때 발생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직원 층에서 발생률이 조금 더 높았고 회사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갤럽이 미국 직장인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당 근무시간이 30~39시간일 때 번아웃 발생 비율은 8~11%, 41~45시간일 때 7~10% 수준이었지만, 45시간을 넘기면 14~20%로 급격하게 올랐다. 또 18~35세 젊은 직원과 35세 이상 직원을 비교했을 때, 젊은 직원 발생률이 3~6%가량 더 많았다. 갤럽은 “번아웃은 지나친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부당한 대우, 상급자와의 소통 부재, 관리 지원 부족, 마감 압박 등 불합리한 직원 관리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번아웃 직원은 업무 책임감과 적극성도 떨어져 회사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렇지 않은 응답자에 비해 ‘제품(서비스) 품질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32%나 적었다. 또 번아웃 직원은 ‘이직을 고려 중’이라는 답변이 무려 74%나 높았고, ‘회사가 고객과의 약속을 잘 지킨다’고 말할 가능성은 56%가 낮았다. 또 브루스 리 교수팀(미 뉴욕시립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 1,000명 규모의 미국 기업에서 번아웃으로 인한 이직, 비효율적 업무 수행 등으로 연간 약 73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갤럽은 “기업은 수익을 위해서라도 직원 정신 건강과 복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4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한 조사 내용이다. 번아웃 경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75.3%)였고, 20대(61.1%) 40대(60.5%) 순이었다.
번아웃이란, 일에 몰두하던 직원이 스트레스 등으로 갑자기 극도의 피로감·무력감을 느끼는 병리 현상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직업 관련 증상’으로 정의할 정도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증후군이다. 한편, 최근에는 ‘보어 아웃(Bore out)’도 직장 내 불행을 초래하는 요소로 떠오른다. 업무 과부하로 인한 번아웃과 달리, 보어 아웃은 자신의 일이 의미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점이 주 원인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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