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 vs 김동연 “당선되면 첫 날 세종 갈 것“ [투데이 여의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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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말이다.
정치인의 신념과 철학, 정당의 지향점은 그들의 말 속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전달된다.
팬덤의 시대, 유력 정치인의 말과 동선을 중심으로 여의도를 톺아보면 권력의 흐름이 포착된다.
홍 전 시장은 "청와대는 국격과 나라의 상징"이라며 "5년 단임제 대통령이 나라의 상징인 청와대를 이리저리 옮기고 청와대를 나와 용산 한 귀퉁이에 있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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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열고 정치대개혁 구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청와대는 국격과 나라의 상징”이라며 “5년 단임제 대통령이 나라의 상징인 청와대를 이리저리 옮기고 청와대를 나와 용산 한 귀퉁이에 있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집권 시 청와대 복귀를 공언한 홍 전 시장은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재차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를 저격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총선 직후에 관저에 한 번 가봤는데, 대통령이 그렇게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있는 숲 속에 웅크리고 있는 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청와대가 내부 소통이 어려워 제왕적 통제의 상징이라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통제도 폐지하는 게 옳다”며 “사람 따라 다르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SBS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자신이 내세운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미 세종에 대통령 2집무실이 있고 국무회의실이 있다”며 “대통령실의 슬림화까지 합치면 바로 세종으로 대통령실 이전하는 공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이전하며 나머지 정부부처도 자연스레 이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다른 남은 행정부처가 올 것이고, 국회도 함께 옮김으로써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만들고 더 나아가 실질적인 수도를 세종을 중심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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