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KKKKKKKKK’ 폰세 vs 앤더슨 탈삼진쇼! 개인 신기록 달성한 폰세가 웃었다 [오!쎈 인천]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회말 2사 한화 투수 폰세가 슥 오태곤을 삼진아웃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15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5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와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1)이 놀라운 투수전을 선보였다. 

폰세와 앤더슨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SSG의 팀간 1차전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앤더슨은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을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플로리얼에게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문현빈에게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주자를 2루에서 잡는데 그쳤고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내줬다. 노시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다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태연을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했고 채은성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폰세도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더블스틸도 3루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2사 2루를 만들었다. 한유섬도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후 앤더슨과 폰세는 큰 위기 없이 눈부신 투수전을 이어갔다. 앤더슨은 2회초 1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지만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고 폰세는 2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을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지만 역시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가볍게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앤더슨은 4회에도 선두타자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채은성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황영묵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최재훈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폰세는 5회말 고명준-현원회-박지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한화 선발 폰세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5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5 / ksl0919@osen.co.kr

폰세와 앤더슨의 투수전은 앤더슨이 6회 김건우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끝이 났다. 하지만 폰세는 6회와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키며 탈삼진 3개를 추가했다. 한화는 폰세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앤더슨의 호투에도 4실책에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폰세는 이날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12탈삼진은 지난 3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10탈삼진을 넘어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이다. 투구수 98구를 기록한 폰세는 직구(46구), 커브(18구), 커터(14구), 체인지업(11구), 투심(9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SSG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에 달했다.

앤더슨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투구수 88구를 기록한 앤더슨은 직구(54구), 커브(19구), 체인지업(9구), 커터(5구), 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다. 

폰세와 앤더슨은 이날 탈삼진 21개를 합작했다. KBO리그 역대 15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24개로 1991년 한희민(빙그레, 6개)과 선동열(해태, 18개), 1993년 안병원(태평양, 11개)과 정민철(빙그레, 13개), 1998년 이대진(해태, 16개)과 김수경(현대, 14개)이 달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