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밑천 다 드러난 포스텍, 첫 10경기만 잘했다...이후 60경기서 승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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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간파당하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이번 시즌 토트넘은 재앙과도 다름없었다. 이번 여름 감독직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내가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을 보면 다 그런 생각이 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 지난 시즌 첫 10경기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기력과 성적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가 확실히 나빠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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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간파당하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11라운드부터 추락은 시작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돌아오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트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1차전에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기회이기도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직을 건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 탈락 등 처참한 성적을 보이고 있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에 처했다. UEL마저 탈락한다면 경질은 불 보듯 뻔하다.
여러 언론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5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자리는 계속 압박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은 잠재적 후보 3명을 주시하고 있다. 많은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토트넘은 이미 감독 교체가 필요할 경우 다음 계획을 세웠다. 시즌이 끝나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UEL에서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이번 시즌 토트넘은 재앙과도 다름없었다. 이번 여름 감독직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내가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을 보면 다 그런 생각이 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 지난 시즌 첫 10경기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기력과 성적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가 확실히 나빠졌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소식에 능한 폴 오 키프 기자는 15일 자신의 SNS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감독을 하면서 얻은 프리미어리그 승점의 25%를 첫 10경기에서 따냈다는 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직을 잡고 첫 10경기에서 8승 2무를 달렸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손흥민의 활약도 좋았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센세이셔널하면서도 뚝심있는 전술이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11라운드부터 토트넘은 추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극단적인 수비 라인을 올리는 전술이 간파당하면서 집요하게 공략당했다. 수비 뒷공간 커버를 책임지던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빠졌고 창의성을 불어넣어주는 제임스 매디슨도 이탈하면서 계속해서 패배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첫 10경기 8승 2무, 승점 26점을 따냈는데 이후 60경기에서 23승 8무 29패로 승점 77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따낸 총 승점 103점 중 26점이 첫 10경기에서 따낸 것이 맞다. 이후 60경기 승률은 3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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