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또, 귀화 결심 "아내 데려오려면 부동산 계약서 필요" ('이웃집 찰스')

한수지 2025. 4. 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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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출신 돌론의 한국 생활기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 480회에서는 화훼 농원을 가꾸는 한국 생활 25년 차 방글라데시 출신 돌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7살 아들과 아내와 떨어져 홀로 한국생활을 시작했고, 어느덧 25년차가 됐다고.

딥또는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걸 보며 저도 한국에서 사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귀화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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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방글라데시 출신 돌론의 한국 생활기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 480회에서는 화훼 농원을 가꾸는 한국 생활 25년 차 방글라데시 출신 돌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돌론은 비닐하우스 5개 동의 넓은 농장을 아내 핑크와 둘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힌두교 신자인 아내 핑크는 아침에 일어나 기도 준비를 했다. 핑크는 힌두교 신자들의 성지 갠지스 강에서 떠온 물과 수돗물을 섞어 성수를 만들었다. 이어 나라야나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성수를 뿌렸다.

때마침 돌아온 돌론 씨는 방에 들어가지 않은 채 기도를 올렸다. 핑크의 푸자 의식은 4시간 동안 진행이 된다고. 다만 현재는 몸이 안 좋아 2시간만 진행한다고 했다. 돌론은 "(아내가) 너무 종교에 빠져있다"라고 전했다.

돌론은 방글라데시에서 사진관을 운영했으나, 나라 상황이 안 좋아지자 친구 따라 한국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돌론은 "꽃에 관심이 있었다. 한국의 꽃 시장이 괜찮았다. 그것 때문에 한국에 넘어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7살 아들과 아내와 떨어져 홀로 한국생활을 시작했고, 어느덧 25년차가 됐다고. 현재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었다. 아들은 평소 공장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지만 주말이 되면 본가로 내려와 부모님의 농장 일을 돕는다고 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과 달리 아들은 갑작스러운 한국행으로 고충을 겪어야 했다. 아들 딥또는 제과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딥또는 "물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제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딥또에 대해 "의사소통이 잘되고 일도 성실히 한다. 직원들과 잘 어울리고 활발한 친구다"라고 전했다. 회사 대표는 "우리가 수출을 15개국을 한다. 답또는 우리 제품을 잘 알기 때문에 홍보도 하면서 영어 통역이 가능하니까 포지션이 넓어질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그렇게 그는 3개월 인턴으로 시작해 정식 직원이 됐다.

딥또는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에서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외국인인 그가 아내를 한국에 데려오기 위해서는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딥또는 귀화 시험을 위해 공부에 열중했다. 딥또는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걸 보며 저도 한국에서 사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귀화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아쉽게도 딥또는 이번 시험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시험을 마치고 돌론 가족은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이들은 과거 한국 교복을 입고 콘셉트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이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생생한 리얼 적응 스토리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1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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