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4경기 만에 승리+득점' 강원, 단숨에 8위 점프! 기쁘지만 갈 길이 멀다

박윤서 기자 2025. 4.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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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가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기분 좋은 승점 3점과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강원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4경기 만에 승리였고 득점이었다.

직전 경기 안양전 패배했을 때만 하더라도 강원 팬들 사이에서 강등 이야기도 오갔는데 단숨에 8위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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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강원FC가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고무적인 일이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강원은 13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이른 시간 터진 최병찬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 신승을 따냈다.

반가운 승리였다. 강원은 3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5라운드 FC서울전 0-1 패배, 6라운드 김천 상무전 0-1 패배, 7라운드 FC안양전 0-2 패배. 단순히 3연패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력도 처참했다. 3경기 내내 슈팅 개수가 상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을 정도로 공격력이 심각했다. 안양전을 앞두고는 정경호 감독이 머리를 짧게 밀며 의지를 다졌는데도 패배해 충격이 컸다.

강원의 정신무장은 안방에서 힘을 발휘했다. 안양 원정 패배를 뒤로 하고 경기력이 살아났다. 슈팅 개수가 적었다는 약점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경기 초반부터 나왔고 팀 단위의 찬스 메이킹 능력이 발전했다. 그 결과 전반 16분 이유현의 크로스를 최병찬이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선제골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32분 김경민의 완벽한 일대일 찬스, 전반 35분 골키퍼 선방에 막힌 이상헌의 강력한 슈팅 등은 득점에 아주 가까운 장면이었다.

후반전 들어서 강원의 수비도 힘을 발휘했다. 공격 쪽에서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지만 투지 있는 수비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광주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광주는 70%에 달하는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슈팅 개수는 5회로 강원의 공격보다 효율성이 떨어졌다.

기분 좋은 승점 3점과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강원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4경기 만에 승리였고 득점이었다. 순위도 상승했다. 직전 경기 안양전 패배했을 때만 하더라도 강원 팬들 사이에서 강등 이야기도 오갔는데 단숨에 8위까지 올라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다만 이 1승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강원은 현재 승점 10점으로 4위 광주, 5위 서울(이상 승점 13점)과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기세를 이어가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한다.

돌아오는 19일 9라운드 울산HD 원정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듯하다. 광주전 승리가 요행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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