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비스타 상가서 尹 경호한 김성훈… 돌연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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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차장은 지난 1월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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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11일 만이다.
15일 한국일보는 김 차장이 이날 전 직원을 상대로 긴급 간담회를 소집하고 “이달 내 사퇴하겠다. 남은 기간 직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차장은 지난 1월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김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에도 밀착 경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뒤 경호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윤 전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호처를 이끌던 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두고는 ‘연판장 사태’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8일부터 경호처 직원들은 ‘경호차장 등의 권한 행사 중지 청원의 건’이라는 연판장을 돌리며 김성훈·이광우 두 사람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경호처에서 연판장을 돌린 건 경호처 창설 이후 62년 만이며 700여명의 경호처 직원 중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판장에는 “지금의 경호처는 ‘사병집단’이란 조롱 섞인 오명과 함께 조직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남용 등 갖은 불법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파면 등으로 임기 만료 전 퇴임한 대통령이라도 경호·경비와 관련된 예우는 유지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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