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성남이 달라졌어요' K리그 '유일' 무패 질주…그러나 득점력 개선은 필수

주대은 기자 2025. 4.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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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성남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였다.

성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홍창범, 베니시오, 김범수 등 리그 수위급 자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K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 팀이 바로 성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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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성남FC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다만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득점력이 개선돼야 한다.

성남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였다. K리그1에서만 무려 7회 우승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두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시민 구단으로 전환된 뒤 부진하기 시작했다. 2014년엔 FA컵(현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2016년엔 강등됐다.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2018년 승격에 성공했지만, 하위권을 전전했다. 급기야 2022시즌엔 다시 강등됐다. 특히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K리그2에서 최하위인 13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런데 이번 시즌 성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성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홍창범, 베니시오, 김범수 등 리그 수위급 자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동시에 후이즈, 박지원 등 주축 자원도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은 개막전에서 화성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충북 청주와 비겼으나, 3라운드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지난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K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 팀이 바로 성남이다.

일각에선 성남의 승격 가능성을 조심스레 언급하고 있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성남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3골만 허용했다. 리그 최소 실점 팀이다. 전경준 감독이 팀을 잘 가다듬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그렇지만 득점력이 아쉽다. 7경기에서 8골을 만들었다.

직전 경기였던 경남전에서도 성남의 장단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성남은 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5분 베니시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한 장면도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들어 후이즈의 선제골이 터진 뒤, 오히려 경남이 주도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성남은 선수비 후역습 형태로 경남 골문을 노렸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수비진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을 수도 있다.

성남이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선 공격 개선이 절실하다. 경기 후 성남 전경준 감독도 "한 골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 찬스를 넣는 게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다. 많이 아쉽다. 우리가 더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은 오는 19일 부천FC1995를 홈에서 상대한 뒤 오는 27일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과 수원 모두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이다. 결과의 따라 성남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멈출 수도 있다. 성남이 공격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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