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이요? 신경 안 쓰고 하려고요!” 강성욱의 자신감, 성균관대 승리의 주역

수원/이상준 2025. 4. 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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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184cm, G)의 경기 지배, 성균관대 반등의 첫 번째 요소였다.

성균관대 3학년 강성욱은 1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15점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성균관대의 92-76 대승을 이끌었다.

강성욱은 지난해 대학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6.7점 4.6리바운드 5.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2%를 기록하며 성균관대의 공격 핵심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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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인터넷기자] 강성욱(184cm, G)의 경기 지배, 성균관대 반등의 첫 번째 요소였다.

성균관대 3학년 강성욱은 1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15점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성균관대의 92-76 대승을 이끌었다. 강성욱의 활약 덕분에 성균관대는 시즌 전적 3승 2패를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강성욱은 “단국대를 상대로 공수 모두 단단하게 준비를 많이 했다. 그 부분이 경기에서 고스란히 이어진 것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8일 고려대에 77-99로 크게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였다. 이날은 팀 전체가 달라진 집중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3점슛 성공률 42%(10/24)를 기록하는 등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 속에서 특히 빛난 선수는 강성욱이었다. 내외곽을 오가는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1쿼터에만 6점을 몰아쳤고, 3점슛 2개까지 더했다. 특히 4쿼터 시작과 함께 나온 돌파 득점은 단국대의 사기를 꺾기에 충분했다.

강성욱은 “고려대와의 맞대결 패배 이후 내가 주도적으로 팀원들에게 안 된 점을 이야기했다기보다는, 나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 지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는 말을 전하며 “오후와 야간 가리지 않고 계속 연습을 이어갈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치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강동희 전 DB 감독)가 도움을 많이 주셨다. 움직임이나 패스 타이밍, 슈팅까지 여러 영역에서 지적을 많이 해주신다. 아버지의 조언을 토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뿌듯하다”라며 공을 전하기도 했다.

강성욱은 지난해 대학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6.7점 4.6리바운드 5.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2%를 기록하며 성균관대의 공격 핵심으로 떠올랐다. 3학년이 된 올 시즌에도 평균 14.8점 3.2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여전히 활발한 공격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강성욱의 활약과 달리 성균관대는 대학리그를 8위로 마쳤고, 8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려대에 패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그렇기에 올해는 성균관대 선수단 모두 높은 순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지난해에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고, 그만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운을 뗀 강성욱은 “올해는 달라져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나는 부담감 같은 것을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항상 각오는 되어 있다. 1학년 때와 비교해보았을 때 코트 안에서 해야 할 역할이 달라지긴 했지만, 동료들을 먼저 살려주면서 나의 공격을 하자는 마음은 똑같다”라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강성욱은 경기장을 찾은 성균관대 졸업생 선수들에게 본받고 싶은 점을 크게 이야기했다. 이날 수성관에는 박종하와 민기남(이상 고양 소노), 정배권(부산 KCC)까지 성균관대 농구부를 빛낸 졸업생이자 프로 무대의 일원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강성욱은 “(민)기남이 형은 스피드가 워낙 빠른 형이다. 게다가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배울 점이 많다. 기남이 형 정도로 몸을 키워야 프로에서 통한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박)종하 형은 슛이 워낙 좋아서 득점력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배권이 형도 마찬가지다. 수비에서 열정이 큰 선수라 본받고 싶은 것이 많다”라며 선배들의 이름을 모두 나열, 프로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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