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승패 결정 말고 자신 있게” 높은 순위 바라보는 김상준 감독의 소망

수원/이상준 2025. 4. 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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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감독은 연신 자신감의 중요성을 외쳤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크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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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인터넷기자] 김상준 감독은 연신 자신감의 중요성을 외쳤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크게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 단독 5위(3승 2패)로 올라섰다. 강성욱과 이건영이 도합 3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끈 것이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단국대가 워낙 끈질긴 팀이지 않나? 그렇기에 경기 전까지 걱정을 많이 했다. 지난 고려대전 이후 공격 수비 모두 방향성을 다르게 가져갔는데 그 부분이 초반에 잘 들어맞았다. 단국대 선수들도 당황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선수들이 전반전으로 경기를 잘 풀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경기 전까지 성균관대의 분위기는 마냥 좋지 못했다. 지난 8일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77-99, 큰 격차로 패했기 때문. 김상준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자신감 결여에서 찾았고, 이날 승리에도 선수단이 가졌으면 하는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김상준 감독은 “어떤 경기가 됐든 선수들이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8일 고려대와의 맞대결 패배 이후 선수들에게 ‘왜 스스로 승패를 결정 짓냐’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 안 된다. 선수들이 매순간 단정 짓지 말고 매번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렀으면 하는 요즘이다”라며 선수단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승리에도 선수들의 더 큰 자신감을 바란 김상준 감독. 이러한 김상준 감독을 미소짓게 한 자도 있었다. 바로 1학년 이제원이 그 주인공. 이제원은 이날 13점 2스틸 1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성균관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신입생 답지 않은 당돌함은 올 시즌 성균관대의 리그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상준 감독은 “대학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다. 적응기가 끝나면 지금보다 더욱 좋아질 선수가 (이)제원이다. 발전 가능성이 원래 많은 선수였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이제원의 활약을 평가, 빠른 성장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상준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성균관대 졸업생 선수들을 언급, 선수들이 선배들을 보면서 발전했으면 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경기장에는 박종하와 민기남(이상 고양 소노), 정배권(부산 KCC) 등 성균관대 졸업생들이 대거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기량은 지금 선수단도 졸업생들 못지 않게 좋다”라며 웃은 김상준 감독은 “단 하나 부족한 것은 투지다. 그 부분만 선수들이 프로에 간 선배들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라며 선배들에게 배웠으면 하는 점을 밝히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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