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재미본 MBC, '카지노'도 금토드라마 편성? PD들 "디즈니 채널인가" 반발

장진리 기자 2025. 4. 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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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본부 소속 PD 등 53명이 MBC의 '카지노' 편성에 반발했다.

14일 MBC 드라마본부 일동은 본부의 명확한 반대에도 MBC가 7월 예정된 금토드라마 편성에 2년여 전 공개된 '카지노' 재방송을 끼워 넣었다고 밝혔다.

드라마본부 소속 PD들은 드라마본부의 강한 반발에도 사측이 '판사 이한영'을 내년 초 방송으로 미루고 '카지노' 재방송을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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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2 포스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BC 드라마본부 소속 PD 등 53명이 MBC의 ‘카지노’ 편성에 반발했다.

14일 MBC 드라마본부 일동은 본부의 명확한 반대에도 MBC가 7월 예정된 금토드라마 편성에 2년여 전 공개된 ‘카지노’ 재방송을 끼워 넣었다고 밝혔다.

MBC는 지성, 원진아, 박희순 등을 캐스팅한 ‘판사 이한영’을 연내 방영 목표로 했다. 드라마본부 소속 PD들은 드라마본부의 강한 반발에도 사측이 ‘판사 이한영’을 내년 초 방송으로 미루고 ‘카지노’ 재방송을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MBC는 앞서 디즈니+의 메가 히트작 ‘무빙’을 지상파 최초로 편성해 재미를 본 바 있다.

드라마본부 측은 “협의 없는 일방적 통보도 중대한 문제지만 이 결정은 당초 제작 예정이던 드라마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식으로, 올해 예산의 흑자를 인위적으로 달성하려는 의도이기에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라며 “MBC는 디즈니플러스의 재방송 전문 채널이 되려고 하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의 ‘카지노’ 편성 결정은 그간 힘겹게 쌓아올린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고, MBC 드라마 회복의 흐름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카지노’의 금토 드라마 편성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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