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만나는 삼성, 선발 로테이션 왜 바꿨나…후라도→최원태→원태인으로 LG 잡는다

신원철 기자 2025. 4.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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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바꿔 1위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의 순서를 바꿔 후라도-최원태-원태인으로 잠실 원정 3연전에 나선다.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삼성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경기 우천취소로 생긴 공간을 활용해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바꿨다. 아리엘 후라도가 주2회 등판에 나서고, 최원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등판 순서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원래 등판 순서대로라면 이날 경기 선발투수는 최원태였다. 그런데 삼성은 14일 KBO를 통해 후라도의 등판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와 후라도의 앞뒤를 바꿨다. (후라도가)이번주 두 번 들어갈 수 있다. 후라도가 들어가도 날짜에 무리가 없었다. 내일(16일) 최원태, 모레(17일) 원태인이 나간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9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이닝을 투구한 뒤 닷새를 쉬고 15일 경기에 나선다. 등판 순서가 달라졌지만 5일 휴식에는 변함에 없다. 최원태는 8일 SSG와 경기 후 일주일을 쉬고 16일 잠실 LG전에 등판하게 된다. 원태인은 10일 SSG전으로부터 6일을 쉬게 된다.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에는 공백이 생겼다. 데니 레예쓰가 13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한 뒤 오른쪽 어깨 불편감을 호소해 14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는 한 턴 정도 빠진다. 오른쪽 어깨 앞쪽 뼈에 염증이 있다고 한다. 보통 뒤쪽이 그런데 앞쪽은 처음 보는 경우다. 휴식 차원에서 한 번 정도 빠진다. 그 자리에는 이승민이 들어갈지 퓨처스 팀에서 준비하던 선수가 들어갈지 결정해야 한다. 불펜 활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퓨처스 팀에서는 김대호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하고 있다.

▲ 최원태가 16일 잠실 경기에서 LG를 상대한다. 최원태는 2023년 시즌 중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까지 LG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지만 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전격 이적했다. ⓒ삼성라이온즈

#15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김성윤(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후라도

#엔트리 변동

14일 투수 데니 레예스, 송은범 말소

15일 투수 이재희, 내야수 안주형 등록

- 김영웅 이재현의 타순이 내려갔는데.

"지금 타격감도 그렇고 자신감을 잃은 상태인 것 같아서 편한 타순에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하위 타순으로 내렸다. 김성윤과 류지혁의 타격감이 좋아서 위아래로 변경이 있었다."

- 시즌 초반 구상대로 잘 흘러오고 있나.

"타격 페이스가 사이클이 정상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는 경기력이 안 좋은 상태인데도 5할 승률에서 플러스를 하고 있는 걸 보니 우리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그로 인해 불펜도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일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

- 팀 타율이 2위(0.270)인데.

"평균적으로 그렇기는 한데 터질 때는 확 터지고 안 터질 때는 너무 안 터진다. 평균으로 따지면 그렇게 보이기는 하는데 분산으로 따지면…막힐 때는 막히고 터질 때는 터지고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젊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분위기에 따라. 그런 부담감을 젊은 선수들이 아직 갖고 있는 것 같다."

- 타율이 홈 원정에서 차이가 컸다(홈 0.294, 원정 0.227).

"지금 거의 20경기를 했는데 원정 홈런이 하나 밖에 없다. 언젠가 나오긴 나올 텐데 그런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홈에서는 심리적으로 편한 것 같다. 또 젊은 선수들은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타율이 2등이지만 정상 궤도로 가려면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

- 구자욱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닌 것 같은데.

"바닥을 쳤다. 지난주 주중까지 바닥을 치고 주말에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는 상태다. 스윙하는 걸 보면 아직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다. 홈런이 있었고 선상으로 2루타를 치기도 했지만 파울 타구나 타이밍 잡는 걸 보면 정상 궤도에 오르지는 못한 것 같다. 구자욱도 그렇고 디아즈도 그렇고 안타는 나오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 이재희를 콜업했는데 퓨처스 팀에서 어떻게 보고를 받았나.

"팔이 아파서 내려간 것은 아니었다. 투구는 계속 하고 있었다. 오늘은 웬만하면 투입을 하려고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안 던지고 올라와서 부담이 덜 갈 수 있는 상황에 기용을 하려고 한다."

▲ 구자욱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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