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정담] 노화도 비켜가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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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는 보통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을 분석할 때 쓴다.
유연한 10대가 압도하는 체조나 피겨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수들은 20대 후반~30대 초반 몇 년간 경력의 최고점을 찍는다.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 외엔 대부분의 신체 기능이 정상이었다.
트럼프의 건강 비결 역시 일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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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는 보통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을 분석할 때 쓴다. 유연한 10대가 압도하는 체조나 피겨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수들은 20대 후반~30대 초반 몇 년간 경력의 최고점을 찍는다. 이후엔 체력이나 민첩성이 떨어져 역량이 줄어든다. 몸을 날카롭게 벼리는 스포츠 선수와 같진 않아도, 일반인도 서서히 노화한다.
13일 백악관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세계인에게 충격을 줬다.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 외엔 대부분의 신체 기능이 정상이었다. 인지력을 측정하는 '몬트리올 인지력 평가' 결과가 가장 놀라웠다. 이 평가는 10분 이내에 시계 읽기, 그림 카드 보고 이름 맞히기, 간단한 숫자 계산과 기억력을 묻는데, 26점 이상이면 정상이다. 트럼프는 30점 만점을 받았다.
트럼프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즐기고 콜라를 자주 마시는 70대인데도 활력이 넘친다. 새벽까지 종합격투기 경기장에서 머무르고, 매주 한두 번씩 골프를 친다. 주치의는 "뛰어난 인지능력과 신체 건강으로 국가원수 임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조선의 장수 아이콘인 영조는 재위 기간만 52년으로, 83세까지 살았다. 지금으로 치면 100세 권력자다. 승하하기 직전까지 정사를 살폈다는 기록이 있다.
트럼프의 건강 비결 역시 일이라는 분석이 많다. 종일 여러 사람을 만나며 바쁘게 활동하고 세계를 뒤흔드는 정책을 쏟아낸다. "내가 말하면 그게 진실이다" "사람들은 날 좋아한다. 모두 날 좋아한다" 이런 말을 수시로 할 수 있는 자기 확신도 스트레스 관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아동 1500명을 수십 년간 추적한 '터먼 스터디'에 따르면 자기 통제력과 낙관적 자기 인식을 가진 사람에게서 장수 경향이 뚜렷했다. 멋대로 산 것 같은 이미지라도 트럼프는 평생 술, 담배를 절제하며 살았다. 낙관적 자기인식으로는 지구상에 따라갈 자가 있을까 싶다. 역시 좀 뻔뻔해야 건강하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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