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공석 끝에...신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내달 부임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5. 4.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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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식 임명된 체첩 헤라완(Cecep Herawan)신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내달중 부임할 예정이라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실무적 경험과 행정 역량을 갖춘 체쳅 헤라완 대사가 양국 관계의 실질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체첩 헤라완 대사는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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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체첩 헤라완 대사 공식 임명
한국서 부대사 3년 근무...동아시아 이해 밝아
“KF-21 전투기 문제해결 최우선순위”
체첩 헤라완(Cecep Herawan)신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사진=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X계정]
지난달 공식 임명된 체첩 헤라완(Cecep Herawan)신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내달중 부임할 예정이라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직은 전임인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대사 귀임 이후 1년 6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체쳅 헤라완 대사는 다자외교, 아세안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차관급에 해당하는 외교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동아시아·태평양 국장과 한국에서 부대사 근무경험도 있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실무적 경험과 행정 역량을 갖춘 체쳅 헤라완 대사가 양국 관계의 실질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임명후 “주재국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동시에 각국과의 관계를 더 깊이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양국간 현안이자 한국에서 관심도가 높은 KF-21 전투기 분담금 문제해결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현재 수도 이전,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등 굵직한 국가적 과제를 추진 중인 만큼, 이들 분야에 있어서도‘특별 전략적 파트너’관계인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체첩 헤라완 대사는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수여받았다. 현지언론은 “한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라고 보도했다.

이날 체첩 헤라완 대사 포함 다른 해외공관장 30명에 대해서도 신임장이 수여됐다. 지난해 10월 프라보워 정부 출범 이후 실시된 첫번째 대규모 외교 인선이었다.

아세안 GDP 40% 차지...인구·자원 등 잠재력에 “2050년 경제규모 세계 4위” 전망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연합뉴스]
전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2.8억·중위연령 28세)와 14번째로 큰 국토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경제규모는 아세안 전체 GDP의 40%를 차지한다. 아세안 사무국 역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어 ‘아세안의 맏형’과 같은 국가라 할 수 있다.

아세안 최대 광물 부국으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니켈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장돼 있고 아세안 최대 석유 및 가스 생산국이기도 하다.

이 같은 잠재력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50년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비전 2045’를 내세우며 2045년 까지 GDP 규모 세계 5위·1인당 국민소득 2만5000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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