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 달의 멋진 골·세이브는? 정승원 도발골, 이광연 백투백 선방

대구 팬들 도발하는 정승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2~3월 K리그1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는 누구일까. FC서울의 정승원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승원이 2025시즌 2~3월(1~6라운드)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해 8~10일 진행된 투표에서 정승원이 8259표(52%)를 받아 7770표(48%)를 받은 대구FC의 라마스를 제치고 이 상을 받게 됐다.

정승원은 6라운드 대구전 후반 45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열었다. 특히 득점 후 친정팀인 대구 팬들 쪽으로 다가가 오른쪽 귀에 손을 갖다 대며 도발하는 세리머니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강원 이광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의 골키퍼 이광연은 2~3월 K리그 최고의 골키퍼(이달의 세이브)로 선정됐다. 이광연은 5라운드 FC서울전에서 이른바 '백투백(back to back)'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 시간 루카스와 조영욱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신들린 거미손을 과시했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80％)와 링티 공식몰 투표(20％)를 종합한 결과 이광연이 58.3점(2986표)을 얻어 41.7점(2천20표)의 김동준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승원과 이광연은 각각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받는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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