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2명 중 1명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이 저출생 첫째 원인"

이채은 기자 2025. 4. 15.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세 이상 경기도민 2명 중 1명은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경제적 부담을 저출생의 원인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15일 발간한 '저출생에 따른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 전망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경기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7.8%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저출생 문제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연구원 ‘저출생에 따른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 전망 및 대응 방안’ 보고서
[서울경제]

20세 이상 경기도민 2명 중 1명은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경제적 부담을 저출생의 원인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15일 발간한 ‘저출생에 따른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 전망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경기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7.8%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저출생 문제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12.7%)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10.1%), ‘주택 마련의 어려움’(8.9%)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경기도의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2023년(0.77명)보다 소폭 늘었다. 그럼에도 외부 유입 없이 현재의 인구수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2.1명)에는 크게 부족하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의 사회활동과 육아가 가능한 일·가정 양립 지원’(30.1%)이나 ‘청년층이 결혼을 늦추거나 하지 못하는 원인 해소’(29.2%)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출생아 및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지원’(31.5%), 중장기적으로 ‘성평등, 다양한 가족의 수용성과 같은 문화로의 변화’(21.5%)가 각각 꼽혔다.

보고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출생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면 균형과 포용의 인구 전략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교육·노동·주거 등 영역별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해당 과제로는 경기도 노인통합돌봄지역 전담조직 운영조례 제정이나 인구감소 지역 학교의 역할 재구조화, 지역별 빈 일자리 실태 조사 및 외국인 실업자 일자리 매칭서비스, 경기도 공공주택 통합 대기자 명부 도입 등이 제시됐다.

유정균 경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출생율 회복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은 병행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인구 전망을 토대로 한 저출생 대응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투 트랙(two-track)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채은 기자 sub001408@rni.kr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