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내전 2주년'에 구호단체 일제히 긴급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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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들이 15일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불리는 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2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의 긴급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 한국사무소(대표 이은영)는 이날 '무관심의 대가: 수단 전쟁 2년' 보고서를 통해 "전례 없는 인도적 재앙과 외교 실패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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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서 독일·프랑스와 장관급 글로벌 콘퍼런스 개최
![국제구조위원회, 수단 내전 2주년 보고서 발간 [국제구조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5/yonhap/20250415163131042sfqy.jpg)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구호단체들이 15일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불리는 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2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의 긴급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 한국사무소(대표 이은영)는 이날 '무관심의 대가: 수단 전쟁 2년' 보고서를 통해 "전례 없는 인도적 재앙과 외교 실패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단은 앞서 IRC가 발표한 '2025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에서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국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IRC는 보고서에서 2023년 4월 수단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충돌 이후 1천200만명 이상이 강제 이주를 겪었고, 수단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3천40만명에게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분쟁 지역 병원의 80%가 폐쇄된 상태에서 전염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고, 영양실조와 의료 시스템 붕괴 등으로 아동들이 전염병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수단 분쟁 장기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분열된 평화 협상 구조, 분쟁 당사국 및 후원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 부족 등을 들었다.
해결책으로는 분쟁 당사자와 후원국이 참여하는 단일 협상 테이블 마련, 인도적 지원 전달을 가로막는 장벽 해소, 유엔 등 국제기구 활동 확대, 기근 확산을 막기 위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재정 지원 확보 등을 들었다.
IRC는 최근에는 덴마크난민위원회, 노르웨이난민위원회, 케어인터내셔널, 머시 코어 등 주요 인도주의 단체들과 공동 성명을 내고 "인도적 대응을 위해 필요한 최소 자금의 단 10%만이 확보됐다"고 호소했다.
![수단서 긴급구호 활동 중인 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5/yonhap/20250415163131267efrj.jpg)
유엔난민기구(UNHCR)도 최근 브리핑을 통해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난민이 발생한 국가"라며 "1천300만명이 집을 떠났고, 400만명은 이웃 국가인 이집트, 남수단, 차드 등으로 피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인도주의 기금이 삭감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며 "수단의 평화를 위한 정치적 해결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도 보도자료를 내고 "인도적 구호 접근에 대한 제한 조치들은 폐지되고 원활한 접근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구호품이 외딴 지역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운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은 이날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수단 상황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장관급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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