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잔혹사` 이어진다… 미스터·알볼로 피자도 `적자`

이상현 2025. 4. 15.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맹점주와의 부당이익금 소송 패소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피자헛에 이어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와 알볼로피자도 적자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기준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피자알볼로, 피자헛) 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등 두 곳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내수 침체 등 영향
미스터, 작년 영업손실 21억
알볼로, 1년새 매출 76억 '뚝'
지난해 미스터피자와 피자알볼로가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은 각 사 브랜드 이미지. 각 사 제공

가맹점주와의 부당이익금 소송 패소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피자헛에 이어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와 알볼로피자도 적자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경고등이 켜졌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고, 내수 불황까지 겹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프랜차이즈의 이탈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스터피자와 피자알볼로는 지난해 각각 21억원, 3억5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 역시 축소됐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매출 14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179억원) 대비 21.2% 줄어든 것이다. 2023년 3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피자알볼로도 지난해 매출은 273억원에 그쳤다.

미스터피자와 피자알볼로가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피자 프랜차이즈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2017년부터, 피자알볼로는 2022년부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 적자를 이어오다 최근에는 회생절차를 밟게 된 피자헛에 이어 두 브랜드 역시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의 수난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기준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피자알볼로, 피자헛) 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등 두 곳에 그쳤다.

먼저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51억원) 대비 42% 늘었고, 같은기간 한국파파존스는 41억원에서 34억원으로 흑자폭은 축소됐지만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배경으로는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1조3621억원이던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은 2022년 1조8195억원으로 성장했는데, 매출 기준 매년 10% 이상 성장해오다 2022년 1.9%에 그쳤다.

2023년 기준으로는 등록된 피자 브랜드 수가 전년 대비 1.2% 역성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저가 피자 프랜차이즈가 늘어났고, 국내 내수 경기마저 침체를 겪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프랜차이즈는 할인 없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다"라며 "가성비 좋은 브랜드가 워낙 많이 생기면서 브랜드별로 특색도 없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