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쌓이는데"…1분기 분양물량 85% 지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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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공급 물량의 85%는 지방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 분양 물량은 1914가구로 전체의 14.9%를 차지했고, 지방은 1만943가구가 분양되면서 8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2024년~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4대 1을 기록하며 지방 평균(7대 1)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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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는 수도권 쏠리지만 분양은 지방 집중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공급 물량의 85%는 지방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비교해 수도권 공급 비중이 감소하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285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 중 수도권 분양 물량은 1914가구로 전체의 14.9%를 차지했고, 지방은 1만943가구가 분양되면서 8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올해 1개 단지만 분양했고, 인천도 2개 단지에 그쳤다. 최근 5년간 1분기 평균 수도권 공급 물량인 2만192가구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5년간 수도권 공급 비중은 30~50%대를 차지했다. 2020년 수도권 공급 비중은 평균 45.7%였다. 2021년과 2022년에는 30%대 후반을 기록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51.7%, 51.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수도권 비중이 14.9%로 급감하며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한 지방에서는 1분기 1만943가구가 분양됐다. 그러나 수요가 줄면서 미달 단지가 속출했다.
지난달 강원 강릉에서 분양한 '영무예다음 어반포레'는 145가구 모집에 24명만이 청약을 접수했고, 부산 '동래 반도 유보라'는 387가구 모집에 105명만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물량은 지방에 집중되고, 청약 수요는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평균 청약 경쟁률 차이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2024년~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4대 1을 기록하며 지방 평균(7대 1)을 크게 웃돌았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수도권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전세 수요 집중, 전세가 상승 등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수도권 내 신규 아파트 품귀 현상이 더욱 심화하면서 청약 경쟁률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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