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세 완화 기대에 이틀째 상승…2470선 회복
연기금, 13거래일째 '사자'
트럼프 車관세 면제 기대에
현대차 4%·기아 3%대 강세
반도체 소부장 지원 소식에
코미코·에스앤에스텍 '급등'

15일 코스피지수가 미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는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420원대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35% 오름세로 출발한 후 장중 1% 넘게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도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도 강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9%와 0.64%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강건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난 주말 스마트폰 면세 발언에 이어 자국 기업의 피해가 예상되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반복됐다"며 "강경한 관세 정책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29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0억원과 1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연기금은 이날도 944억원어치를 담으면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KB금융(2.5%) HD현대중공업(1.73%) 삼성전자(0.71%) 네이버(0.66%) LG에너지솔루션(0.58%) SK하이닉스(0.22%) 등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셀트리온(-2.26%) 한화오션(-0.8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이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대차(4.29%)와 기아(3.37%)가 강세로 마감했다. HL만도(6.23%)와 에스엘(5.94%) 등 자동차 부품주도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94포인트(0.41%) 오른 711.92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이날 0.07% 오름세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12시14분께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후 추세를 굳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91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과 4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3.03%) HLB(2.46%) 삼천당제약(1.49%)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파마리서치(0.14%) 등이 오른 반면 휴젤(-4.62%) 펩트론(-4.46%) 에코프로(-2.73%)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1.77%) 리가켐바이오(-1.26%) 등이 내렸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에 투자 보조금을 신설해 최대 50%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코미코(14.26%) 에스앤에스텍(12.2%) 테스(6.98%) 등 반도체 소부장주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원 내린 1425.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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