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정당 ‘내란 세력 저지 연대’ 시동…“교섭단체 요건 완화·결선투표제 합의”

기민도 기자 2025. 4.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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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5개 정당은 15일 대통령 선거 직후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내란세력 재집권 저지를 위해 제 정당이 연대"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대선을 '헌정수호 세력 대 헌정파괴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연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들은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대통령 선거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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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회의 2차 선언문 채택
15일 오후 국회에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박 직무대행, 윤종오 진보당 상임대표 직무대행,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5개 정당은 15일 대통령 선거 직후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내란세력 재집권 저지를 위해 제 정당이 연대”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대선을 ‘헌정수호 세력 대 헌정파괴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연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윤종오 진보당 상임대표 직무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원탁회의 2차 선언문’을 채택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지난 2월 헌정파괴 행위를 막자는 내용이 담긴 첫 원탁회의 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한 것이다.

이들은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대통령 선거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란 종식을 위해 내란특검을 실시하고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하는 한편, 검찰·감사원·국군방첩사령부 등 권력기관 개혁 정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가운데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은 의석이 적은 군소정당에서 꾸준히 요구해 온 의제다. 이날 거론된 일부 정책들은 대선 과정에서 공통 공약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선언문에는 내란세력 재집권 저지를 위한 후보 단일화 등이 담기진 않았으나,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포괄적인 연대는 정책적·정치적 측면을 다 포함해 연대하는 것”이라며 여지를 열어뒀다. 김보협 혁신당 대변인도 “2차 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논의하며 연대 수준을 높이다 보면 어떤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신당과 사회민주당은 ‘압도적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며 당 차원의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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