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SAL200' 신규 제제 임상시험 추진…MRSA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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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 치료제 'SAL200'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신규 제제의 임상시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수술 시 황색포도알균(SA) 감염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MRSA 수술 부위 감염(SSI) 제제로 SAL200의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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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 치료제 'SAL200'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신규 제제의 임상시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AL200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으며, 임상 1a/1b상 및 2a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수술 시 황색포도알균(SA) 감염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MRSA 수술 부위 감염(SSI) 제제로 SAL200의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술 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SA 감염 억제 효과를 입증해 기존 항생제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SA는 건강한 사람의 비강과 피부 등 여러 조직에 상재하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을 앞둔 환자의 SA는 SSI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공 삽입물 수술, 심장 수술,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수술 전 SA 탈집락이 필수다. 다만 이를 위해 사용되던 무피로신 함유 제제들의 경우 무피로신에 대한 높은 내성률로 처치 효과가 매우 떨어지는 등의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의료계 현장에서는 적절한 대체 약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마땅한 대체 약물이 없는 실정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최근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SAL200이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SSI 제제 개발에 매우 적합한 물질임을 확인받았으며, 이를 상업적으로 실현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기존의 MRSA 심장내막염 치료제 개발에 이어 목표 시장을 확장하고 약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SAL200이 새로운 작용 기전을 통해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SAL200은 수술 부위 감염과 관련된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상현 생명공학연구소 부사장은 "최근 의료 현장으로부터 SAL200 활용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을 듣고 있는데 MRSA SSI (비강 탈집락) 제제로의 활용에 대한 제안 및 의견이 매우 많았다"며 "이러한 제안들을 고려해 지금까지는 심장내막염 치료약물에 초점을 맞추어 임상시험을 추진했다면, SSI 제제는 SAL200의 적응증 확장을 통한 시장성 확대 방향에서 신규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SSI 제제 관련 시장인 비강 탈집락 부문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병원 내 관련 규정이 강화되는 분위기에 심각해지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고려하면 관련 시장이 전망치보다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SAL200의 심장내막염 치료제 관련한 기술이전은 생산성 증대를 포함하여 기존대로 유효하게 진행 중에 있다"며 "새로 착수한 SSI 치료제는 기존 항생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 임상시험 진행을 목표로 관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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