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공판 출석 '묵묵부답'.. "검은 돈 유혹 없이 정치" 후원금 모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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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공판에 출석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민간사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하고 성남도개공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3월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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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모집 글에는 "국민께만 빚져왔다"
"세계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할 것"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공판에 출석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민간사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하고 성남도개공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3월 기소됐습니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211억 원의 부당 이득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또 성남FC 구단주로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법원 출석에 앞서 자신의 SNS에는 예비후보로서 후원금 모집을 알렸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직 국민께만 빚져왔다"라며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 돈 유혹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되어 주십시오"라며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어진 소명 다하겠다"라며 "세계의 표준이자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며 "국민 여러분과 손 맞잡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싶다"라며 이재명에 투자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는 지난 12일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도 출범시켰습니다.
후원회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 맞선 시민 김송희씨가 맡았습니다.
이재명 캠프 후원회장을 맡게 된 김씨는 지난 1980년 5월 광주 일원에 투입된 계엄군에 의해 가족 중 한명을 잃은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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