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비상구 열려 항공기 회항..."승객 난동"

정현우 2025. 4. 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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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나가는 승객…"이륙 전 항공기 비상구 열어"
제주 이륙 앞둔 항공기…비상구 열리자 '비명'
항공기 비상구 열리면서 탈출용 슬라이드도 펴져

[앵커]

오늘(15일) 아침,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에어서울 항공기에 탄 여성 승객이 갑자기 비상구를 열었습니다.

탈출용 슬라이드까지 펼쳐지면서 해당 항공기는 아직도 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사고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항공기에 탑승한 시청자들이 YTN으로 보내온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한 승객이 양팔을 붙들려 여객기 바깥으로 끌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을 앞둔 에어서울 RS902편에서 비상구를 연 여성 승객이 연행되는 영상입니다.

해당 여성이 비행기 비상구를 갑자기 열면서 기내에선 비명이 터져 나왔고, 놀란 승무원들이 모두 그쪽 방향으로 뛰어갔다는 게 당시 기내에서 목격한 승객의 설명입니다.

비상구가 열리면서 항공기에서는 탈출용 슬라이드까지 펼쳐졌습니다.

승객들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멈춰있는 여객기 밖에서 작업자들이 슬라이드를 정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30대로 추정되는 해당 여성이 비상구를 왜 열었는지, 경찰 등 관계기관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에어서울측은 여성 승객이 우발적으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상구가 열리며 기내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다만 함께 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항공기는 이륙하지 못하고 터미널로 다시 돌아갔고, 승객들도 조사를 받기 전까지 기내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에어서울 측은 승객들을 위해 대체 항공편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비상구를 연 여성 승객에겐 일단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인근 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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