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31%에 속았다"…웹툰작가, 3000억 폰지 사기 피해 고백 ('물어보살')

이유민 기자 2025. 4. 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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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3,000억 원대 폰지 사기 사건의 실체가 피해자의 입을 통해 생생히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312회에는 웹툰·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사연자가 출연해 최근 발생한 3000억 원대 폰지 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 모임은 존재하지만, 피해자 수가 워낙 많아 집단 소송 진행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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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3,000억 원대 폰지 사기 사건의 실체가 피해자의 입을 통해 생생히 전해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는 재테크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312회에는 웹툰·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사연자가 출연해 최근 발생한 3000억 원대 폰지 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총 피해금은 5800만 원"이라며 "현실 감각을 잃을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담담히 전했다.

그는 처음엔 단순한 재테크 목적으로 보험 설계사를 찾았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설계사는 자신이 소속된 보험사가 아닌 타사 상품을 권유했고, 연 이자율 31%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한다. 은행 평균이자보다 현저히 높은 수익률에 혹한 결과였다. 당시 그는 "처음엔 보험사 상품인 줄 알았다. 우량 제조업체 채권이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해당 회사는 대부업으로 등록된 업체였고, 개인이 직접 채권을 살 수 없어 다른 법인을 통하는 구조였다. 결국 실체가 불분명한 다단계 방식의 사기였던 것이다. 그는 작년 11월까지 월 100만 원씩 이자를 받아 약 2000만 원을 돌려받았지만, 12월에 들어 사건이 터지며 이후 전액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현재 폐업한 상태였다. 피해자 모임은 존재하지만, 피해자 수가 워낙 많아 집단 소송 진행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사연자는 "진술서만 3개월째 작성 중이라 아직 재판도 시작하지 못했다"며 "각자 소속된 라인별로 민사, 형사 대응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절대 고수익 미끼에 현혹되지 말라"며 "피해자들이 연대할 방법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수근은 "이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들어보라"며 공익성과 콘텐츠성을 살릴 방법을 제안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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