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FLNG 사실상 `독점`…목표주가 1.9만원"

김남석 2025. 4.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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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업체가 미국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며 삼성중공업이 사실상 글로벌 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유일한 FLNG 건조업체 Wison이 미국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며 글로벌 FLNG를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현재까지 총 4기의 FLNG를 건조한 경험으로 하부 구조물뿐 아니라 탑사이드 설계 및 제작 역량까지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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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제공]

중국의 유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업체가 미국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며 삼성중공업이 사실상 글로벌 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에서 고선과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해양 부문에서 FLNG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며 무난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연결 기준 2조5525억원의 매출과, 14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평균 예상치를 밑돌았다. 조업일수 감소로 탑라인과 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상선 수주목표인 58억달러 중 약 39%를 달성하는 등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LNGC 1척, 셔틀탱커 9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 등을 수주했다.

최근 모잠비크 정부가 승인한 72억달러 규모 FLNG 개발 계획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2분기 내에 25억달러 규모의 FLNG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발주가 본격화될 북미 LNGC 물량을 포함해 가스운반선과 남미 심해유전 개발에 따른 셔틀탱커 수주 지속, 미국 Delfin FLNG 수주 등으로 올해 수주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유일한 FLNG 건조업체 Wison이 미국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며 글로벌 FLNG를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현재까지 총 4기의 FLNG를 건조한 경험으로 하부 구조물뿐 아니라 탑사이드 설계 및 제작 역량까지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약 50%의 탑사이드 설계와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EPC 업체 없이 단독 수주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글로벌 LNG 투자와 생산 기조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조선사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 투자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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