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잤어" 같이 여행 갔다가 민폐…'코골이' 이렇게만 해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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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0~95%에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면 시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며 주변 조직에 진동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비만한 사람에게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보이는 소아 환자는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가 흔하고, 이때 편도·아데노이드 제거가 증상 호전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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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8년 4만5000명에서 2023년에는 15만명으로 3.4배 증가했다. 2023년 전체 환자의 80.5%가 남성, 19.5%가 여성이었다. 남성은 40대(21.5%)가 가장 많았고 30대(20.1%)가 뒤를 이었으며, 여성은 60대(5.3%), 50대(5.1%) 순으로 많았다.
수면무호흡증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이는데, 남성은 비교적 젊은 30대부터, 여성은 폐경 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0~95%에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면 시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며 주변 조직에 진동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은 "실제로 외래 진료실에 찾아오는 젊은 남성들은 신혼 때 아내에게 코골이 때문에 핀잔받아 내원하고, 중년 여성들은 친구들과 여행 갔다가 불편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비만한 사람에게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기도를 둘러싼 연조직이 증가하면서 숨을 들이쉴 때 목 안이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한다. 신체를 구성하는 근육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늘면 코골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근력·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힘이 약해지면서 기도 근육도 약해진다. 이때 수면 중 이완된 기도 근육이 기도를 더욱 좁게 만들어 코골이를 심하게 유발하고, 기도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수면무호흡증까지 생긴다.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식이조절과 운동, 특히 근력운동을 지속하면서 체지방을 조절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교정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치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수면 중 양압기 착용을 권유하게 된다.

단,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의 원인이 상기도 구조물의 해부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고려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를 유발하는 폐쇄 부위를 정확하게 평가해 비강·인두의 폐쇄 부위를 넓혀주는 것이다. 안상현 과장은 "특히 코막힘이 동반되면 비강의 폐쇄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해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예컨대 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이 있으면 내시경을 이용한 비부비동염 수술을 통해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비중격만곡으로 인한 코막힘은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보이는 소아 환자는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가 흔하고, 이때 편도·아데노이드 제거가 증상 호전에 도움 된다.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과 피로감을 유발해 집중력뿐 아니라 삶의 질도 떨어뜨리기에 십상이다. 또 혈중 산소 포화 농도를 떨어뜨려 고혈압·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뇌경색 같은 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 안상현 과장은 "평소 코골이와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관찰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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