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반미 결속 위해 동남아로…희토류 공급 차질 우려
[앵커]
미국에 정면 대결을 선택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반미 전선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초고율 상호 관세의 표적이 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반미 결속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타이어 업체가 미국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세운 공장입니다.
트럼프 1기 때 무역전쟁 이후 이렇게 관세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중국 기업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제품을 표시만 바꿔 우회 수출하는 경로로까지 찍혀, 트럼프 발 초고율 관세의 표적이 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건, 이들과 함께 반미 결속을 다지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1일 : "아세안과의 중국 관계의 발전을 전반적으로 촉진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계기를 불어넣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베트남 매체에 기고문을 보내 두 나라가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에게 관세를 피하는 대미 수출 우회로이면서 중국산 상품을 대거 수입하는 대체 시장이기도 합니다.
[뤼다량/중국 해관총서 대변인 : "중국 수출이 현재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상황에 직면해 있긴 하지만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중국이 미국 압박 카드로 동원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도,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주요 중희토류의 99%를 공급합니다.
미국 산업계의 비축량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겨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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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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