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걱정 마세요” 든든전세2...수도권에 단 12채, 보기도 어렵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정부가 전세사기 주택을 줄이고 비아파트 공공임대 추가 공급을 위해 새로 도입한 '든든전세주택2'(협의매입형) 공급 실적이 현저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이 유형으로 정부가 매입·공급한 수도권 빌라(오피스텔 포함)는 단 12채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든든전세는 전세 사고가 난 경매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받아 임대하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정책
HUG에 집 팔려는 주인 적어
작년 한해 달랑 12가구 그쳐
![든든전세주택으로 공급된 서울 강서구 한 소형아파트 전경. [사진출처=LH청약플러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4/mk/20250414231506709szga.png)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이 유형으로 정부가 매입·공급한 수도권 빌라(오피스텔 포함)는 단 12채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8·8 대책을 통해 해당 유형 가구를 지난해 2000채, 올해 4000채 등 총 6000채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그에 한참 못 미친 것이다.
기존 든든전세는 전세 사고가 난 경매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받아 임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HUG가 집주인 대신 갚아준 보증금(대위변제액)이 연간 조 단위로 불어나자 경매로는 이를 회수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정부가 든든전세2를 새로 내놨다. 이는 HUG가 대위변제 주택을 집주인에게서 직접 환매조건부로 매입·임대하는 유형이다.

빚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주택 소유권도 지킬 수 있다. 임대 의무 기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남은 채무를 다 갚은 임대인에게 우선 매수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임대인은 나중에 부동산 경기가 좋아져 집값이 오르면 해당 주택을 사들여 시세 차익까지 볼 수 있고 집값이 떨어지면 우선 매수 기회를 포기하면 된다.
임대인에게 과도한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오자 HUG는 임대 의무 기간 후 주택을 임대인이 다시 사려는 경우 매각 당시 주변 시세로 100% 감정 평가한 금액을 제시해 임대인의 과도한 시세 차익을 막기로 했다.
하지만 전세 사고를 과도하게 일으킨 집주인을 차단하기 위해 전세보증 가입 주택이 2채 이하인 임대인만 신청하도록 하고 시세 차익 방지 규정까지 마련하자 이번엔 집을 팔려고 내놓는 집주인이 현저히 줄어드는 문제가 나타났다. 다들 미래 집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HUG에 팔지 않는 것이다.
HUG 관계자는 “애초 목표 대비 실적이 저조한 만큼 신설한 든든전세2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협의매수에 좀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현금 109억으로 한남더힐 매입한 인물...정체 알고보니 ‘끄덕’ - 매일경제
- “야, 조용히 해” “야라니?” 대선 앞두고 대정부질문서 격전 - 매일경제
- “몸에 좋은 과일을 갈아 마시는 건 최악”…의학박사의 섬뜩 경고, 왜? - 매일경제
- 쥐꼬리 수익 퇴직연금 달라졌다 … '강심장' AI가 굴리니 年 30% - 매일경제
- “미션은 한국에서 ‘이것’ 사서 가는 것”…일본인 여행객 필수 구매품은 - 매일경제
- [단독] “이제 구두 신고 사무실 나와라”...재택근무 앞장 서던 쿠팡, 출근시킨다 - 매일경제
- “초봉 월 100만원 이상 올려드릴게요”…인력 쟁탈전 심해진 일본기업들 - 매일경제
- “외제차로 ‘쾅’ 고의사고로 8억 벌었다”…내달부터 ‘확’ 달라진다 - 매일경제
- 오바마, 여배우 애니스턴과 불륜?…미셸 “이혼 중이라는 소문 오해” - 매일경제
- 이정후, 이번에는 역전 스리런! 빅리그 첫 멀티 홈런 작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