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강병규, 스폰서 실태 폭로…"연예인병 보면 오바이트 나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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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프로야구계 스폰서 실태를 폭로했다.
이날 신정환은 강병규에게 야구선수도 연예인병이 있냐고 물었다.
강병규는 "연예인보다 야구선수가 더 심하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거들먹거리며 연예인병에 걸린 걸 보면 오바이트가 나올 것 같다. 스폰서는 연예인만 있는 게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들도 스폰서가 많다"고 주장했다.
강병규는 야구선수에서 연예계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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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구하나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프로야구계 스폰서 실태를 폭로했다.
14일 '채널고정해' 채널에는 '어떻게 연예인이 됐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정환은 강병규에게 야구선수도 연예인병이 있냐고 물었다. 강병규는 "연예인보다 야구선수가 더 심하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거들먹거리며 연예인병에 걸린 걸 보면 오바이트가 나올 것 같다. 스폰서는 연예인만 있는 게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들도 스폰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구장에서 허세 부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타자가 자신에게 인사를 해주면 옆에 사람들이 어떻게 아냐며 난리가 난다. 또 가족, 지인들과 같이 야구장에 갔을 때 아는 선수가 사진을 찍어주거나 사인볼, 야구 모자를 챙겨주면 기분이 좋지 않나. 그런 걸 유지하기 위해 (스폰서)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규는 야구선수에서 연예계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난 야구에서 잘렸다"며 "선수협회 대변인 하면서 우리 팀 구단주인 총재를 내가 맨날 뉴스에 나가서 씹어대고 하니까 나를 예쁘게 볼 수 있나. 그래서 날 10억에 SK에 팔았다"고 밝혔다.
임덕영이 "넌 왜 덤볐냐"고 묻자 강병규는 "이건 덤빈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 메이저리그하고 FA 제도가 생겨서 야구선수들이 지금 100억, 200억 받지 않느냐. 그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거 하나 보고 선배들이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야구선수 양준혁을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양준혁이 날 꼬셔서 선수협회 대변인을 시켰다. 구단이랑 딱 싸우게끔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신정환이 "대변인 할 때 형이 거의 총대 메는 수준이기 때문에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혹시 안전장치로 연예계를 염두에 둔 거냐"고 물었다.
강병규는 "그런 얘기는 없었고 양준혁 정도는 믿었다. 양준혁도 나 잘리면 야구 그만둔다고 그랬다. 양준혁이 너만은 나를 배신하지 말아 달라며 눈물 글썽거리면서 나한테 읍소했었다. 결국 난 잘리고 양준혁은 진짜 계속 야구하고 양신 레전드가 됐다"고 털어놨다.
'채널고정해' 제작진 측이 "일반 대중은 양준혁도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강병규는 "난 그런 사람 있으면 나랑 한 3분 정도만 티타임 가지면 DNA를 다 바꿀 수 있다"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사람을 너무 믿었구나로 귀결되면 내가 멍청했구나 싶은데 양준혁이 계속 얘기했었다. 근데 싹 바뀌더라"고 씁쓸함을 보였다.
강병규와 신정환은 '채널고정해'를 통해 연예계 등에 대한 거침 없는 폭로를 이어나가고 있다.
구하나 기자 khn@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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