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관리 책임 통감…대책 마련”

문준영 2025. 4. 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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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KBS는 최근 오등봉공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무단 반출돼 불법 현장에 사용된 사실을 전해드렸는데요.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관리 책임을 인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야에 토사를 불법 성토해 훼손으로 이어진 오등봉공원 '위파크' 아파트 토사 무단 반출 사건.

자치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까지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주시가 반출 중단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호반건설은 전수 조사 결과 위파크 1단지에서 약 1만 6천 톤의 토사가 무단 반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치경찰 수사 결과와 행정처분에 따라 원상복구 등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토사를 반출할 때는 협의 내용대로 국토교통부의 토석정보공유시스템이나 인근 골재 채취장을 통해 반출하고, 반출 물량과 반입물량도 일일이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반입 물량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해 무단 반출로 이어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또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제 도입과 가담자에 대한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호반의 조치계획을 검토하고 2주간 이어진 반출 중단 명령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김동훈/제주시 도시계획과장 :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고 앞으로 새롭게 사토장이 지정된 7개소에 대해서도 저희가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정상적으로 사토 처리가 이뤄지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호반건설은 관리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환경 법령과 교육을 정기화하고, 지역 사회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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