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 무용과 제자들 데리고 '술 접대'‥대학, 교수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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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소속 학생들에게 '술 접대'를 강요하고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인정돼, 대학이 교수를 해임 조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실이 확보한 한양대 자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양대 무용학과 박 모 교수는 지난 2022년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 한국무용학과 제자들을 데리고 나가 술을 강요하고 노래와 춤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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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소속 학생들에게 '술 접대'를 강요하고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인정돼, 대학이 교수를 해임 조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실이 확보한 한양대 자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양대 무용학과 박 모 교수는 지난 2022년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 한국무용학과 제자들을 데리고 나가 술을 강요하고 노래와 춤을 요구했습니다.
박 교수는 이 술자리에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을 데리고 나왔는데, 정 회장은 당일 1차 술자리에 이어 2차 노래주점까지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정 회장은 학생들의 노래가 끝나자 50만 원 남짓의 돈봉투도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무용과 학생들은, 박 교수가 평소 "몸 좋은 사람을 사귀어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고, 기업 관계자에게 받은 공연 축하금을 가로채는 등의 '갑질'이 수시로 벌어졌다며 대학 인권센터에 신고했습니다.
박 교수는 "학생들에 대한 부당지시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지만, 한양대는 지난 11일 박 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몽석 회장 측은 "돈봉투는 차비 명목으로 남녀 모두에게 건넸고,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공태현 기자(k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06349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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