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보다 비싼 임대아파트... 서민 위한 조기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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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한 공공임대주택이 조기 분양으로 전환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제천의 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입니다.
LH가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조기 분양하면서 주변 시세보다도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겁니다.
입주민들은 시세감정액 분양전환이 웬말이냐며 사비를 들여 분양가 재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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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의 한 공공임대주택이 조기 분양으로 전환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인데도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보다 오히려 비싼데다
각종 하자에도 LH가 보수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입니다.
집안 곳곳이 온통 까맣게 피어난 곰팡이로 가득합니다.
드레스룸에도 곰팡이 탓에 악취가 진동하고 목이 따가와 가족마다 기관지 질환이 끊이지 않습니다.
입주민 대다수가 반복되는 결로와 누수로 고생하고 있지만, 하자보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서연 / 제천 공공임대아파트 입주민
"저희는 그냥 포기하고 살았어요. 왜? 추운 겨울에 저희 서민들이 어디가요? 갈 데가 없잖아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사람들이 갈 데가 없는데, 솔직히 그렇다고 이만한 돈으로 갈 데도 없고, 그냥 그저 감사합니다고 살았는데..."
아파트 곳곳에는 플래카드가 줄줄이 내걸렸습니다.
LH가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조기 분양하면서 주변 시세보다도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겁니다.
입주민들은 시세감정액 분양전환이 웬말이냐며 사비를 들여 분양가 재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남규 / 제천 공공임대아파트 조기분양 비상대책위원장
"저희 아파트가 비교 금액이 비슷하거나 저희가 좀 더 높게, 시세가 좀 더 높게 나왔거든요. 그쪽(다른 아파트들은) 기본적인 시설들이 아주 잘 갖춰져 있고, 그래서 이거는 감정평가금액이 잘못 나온 게 아닌가..."
<그래픽>
//이에 대해 LH 측은 공공임대아파트의 경우 법적으로 지자체에서 선정한 두 곳의 감정평가법인에서 평가한 금액의 평균값으로 분양가를 산정하게 되어 있으며,//
현재 입주민들의 이의신청에 따라 2차 감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꽃임 / 도의원 (제천1)
"건설 원가하고 감정평가액을 합산해서 평균값을 낸 그런 분양가 적용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서 법을 좀 개정해야 된다."
정부가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고자 도입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하지만 조기 분양에 턱없이 오른 부동산 시세가 그대로 반영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헛된 꿈이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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