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날려줘요" 역전포로 화답…이정후에 쏟아진 요란한 찬사

[앵커]
"홈런볼 날려줘!" 관중석 어린이의 소원을 이정후 선수가 본 걸까요? 바로 역전 홈런을 날렸습니다. 벌떡 일어나 기뻐하는 어린이를 카메라가 안 잡을 수가 없었겠죠. 하루 종일 메이저리그의 주어는 이정후였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5:4 뉴욕양키스/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가 석 점 차로 밀린 4회 초 1아웃, 이정후는 뉴욕양키스 왼손 투수 로돈을 물고 늘어집니다.
풀카운트까지 간 승부,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습니다.
[현지 중계 : 타구가 높고 깊게 날아갑니다. 저지가 따라가지만 공이 넘어갑니다!]
이정후는 두 점 차로 끌려가던 6회에도 일을 냈습니다.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관중석 어린 팬이 내민 홈런볼을 날려 달라는 응원 글에 바로 화답했습니다.
[현지 중계 : 오른쪽 외야로 갑니다. 저지가 뒤로 가지만, 굿바이!]
메이저리그에서 쓴 첫 연타석 홈런, 미국 언론의 칭찬은 요란했습니다.
[현지 중계 : 베이브 루스처럼, 미키 맨틀처럼, 레지 잭슨처럼! 이정후! 이 선수, 프랜차이즈급 아닐까요?]
빅리그 11년 차로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로돈이 한 경기에서 좌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놀라운 건 투수 대부분과 처음 상대하는데도 이정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이정후의 8회 마지막 타석도 눈길을 잡았습니다.
오른손 투수 해밀턴이 공 9개를 던지게 하곤 볼 넷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이정후를 만날 때마다 어떤 투수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투수 : 저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을 잘 맞히는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30년 전, 한국의 새벽을 뜨겁게 했던 박찬호도 오늘만큼은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힘차게 던지는' 한국 야구에서 이제는 '힘차게 치는' 한국 야구가 이 시대를 달리고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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