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진상규명 카페' 개설…"건설사 사장 책임 없듯, 나도 없다"
[앵커]
채 상병 순직 사건의 핵심 인물 임성근 전 사단장이 온라인을 통해 검찰에 냈던 진술서를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건설 현장 사고를 예로 들며 자신에겐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는데, 과연 그렇게 볼 수 있는지 유선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공개한 포털사이트 카페입니다.
'채 상병 사건의 기록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카페에는 각종 기록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해 채 상병 순직 사건 청문회에선 임 전 사단장 구명 카페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는데,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7월 / 국회 청문회) : 카페가 있는 걸 어떻게 알았어요? {읽었습니다.} 아, 자기 댓글팀이니까.]
[임성근/전 해병대1사단장 (2024년 7월 / 국회 청문회) : 좋은 내용이, 법적으로 제가 도움받을 내용이 많이 있어서 읽었습니다.]
이번엔 스스로 카페를 만든 뒤 언론에도 공개한 겁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1월 대구지검에 제출한 진술서도 카페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진술서엔 자신을 건설사 사장에 비유하면서 '안전망 설치를 지시했는데 제3자인 직원이 안전망을 마음대로 없애서 사고가 났다면 사장에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명확히 입수금지를 지시했기 때문에 대대장이 그걸 어겨서 난 사고에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임 전 사단장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의문이 남았다고 한 사안입니다.
[임상규/경북청 수사심의위원장 (2024년 7월 / 국회 청문회) : (임성근 전 사단장의 수중수색 지시 여부) 거기에 대한 의문점이 굉장히 있었습니다, 당시에. 11달이나 수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저희들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을 수 있습니다.]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대구지검으로 넘어간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공수처의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완전히 멈춰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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