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편의점 한 끼, 하루 당 권고량 초과

김민환 2025. 4.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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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거나 간식 사먹을 때 편의점 이용하는데요.

학생들이 자주 사먹는 간식 조합을 봤더니, 당 섭취량이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학원가.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 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소시지) 한 세 번 정도 먹어요. 좀 많이 먹고 싶을 때 칼로리가 많은 거."

[초등학교 4학년]
"뭔가 살쪄서 엄마한테 혼날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서울시가 편의점 식품 91개를 조사한 결과, 당과 나트륨 함량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당류의 하루 권고섭취량은 50g입니다. 

편의점에서 직접 산 간식입니다.

초코빵과 탄산음료, 젤리 이렇게만 먹어도 하루 권고섭취량의 두 배에 가까운 당을 먹게 되는 셈입니다.

하루 나트륨 권고섭취량은 2000mg, 삼각김밥과 소시지를 함께 먹을 경우 총 나트륨이 1600mg으로 하루 권고섭취량에 육박합니다.

[김태랑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영양평가팀장]
"가정에서도 섭취량 조절에 대한 주의를 주고 덜 달달한 맛과 싱거운 맛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청소년들에게 당류와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제품을 고를 때는 무염, 저당 등의 문구가 표시된 것을 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허민영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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