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기솔'로 벅벅…반격 나선 중국 "희토류 수출 중단"
미국, 희토류 수입 75% 중국서…미 기업 타격 전망
[앵커]
중국도 강 대 강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기차나 우주선을 만들 때 쓰이는 희토류 광물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미국 상품 불매운동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중국에서 판매 중인 2천여 원짜리 변기 솔입니다.
관세전쟁 포문을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물건입니다.
소비재 공장이 몰린 저장성 이우시의 이름을 따 '이우의 반격'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게 누구인지 알아? {몰라요.} 미국 대통령이야! {얘 머리로 변기를 닦고 있어.} 그렇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미국 상품 불매 운동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난 콜라 대신 와하하(중국 음료) 마실 거야!} 난 영화 아바타 대신 너자(중국 영화) 볼 거야!]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아이폰, 월마트 등 대표적인 미국 기업들을 겨냥했습니다.
이들 대신 중국 기업의 매출을 올려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단순한 선택적 소비가 아닌 민족 존엄성의 각성입니다!} 중국인들이 지갑으로 표를 던지면 패권주의를 향한 칼이 될 겁니다!]
트럼프의 심복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모델S와 모델X의 신규 주문이 중단된 겁니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모델들인데 모두 관세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한 중국 항공사가 들여올 예정이던 1,700억 원짜리 보잉 여객기 역시 인도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는 출구가 없습니다. 미국의 과도한 관세 남발은 스스로에 해를 끼칠 겁니다.]
중국의 반격은 '자원의 무기화'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로봇, 우주선 등 첨단 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일시 중단한 겁니다.
특별 수출 허가를 받아야만 반출이 가능해 사실상 영구적 차단이 가능합니다.
미국은 희토류 수입의 75%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 기업들은 생산 중단이 불가피해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는 중요한 카드가 될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더우인·하오칸]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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