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에 효과?”…부당광고 192건 적발
[앵커]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다면 주의해야겠습니다.
식약처가 부당 광고 192건을 적발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탈모 환자 수는 24만여 명.
30대부터 50대가 특히 많습니다.
[30대 남성 : "주변에 한 2명 정도가 (머리카락을) 심었어요. 천만 원 넘게 들었다고.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고 그래서 그럴 일이 없게 관리하려고…."]
탈모 예방, 탈모 개선, 탈모에 좋다...
이런 효과가 있다고 내세우는 건강기능식품의 광고 문구들입니다.
탈모 환자들의 눈길을 끌지만 대부분 거짓입니다.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중 탈모 예방과 치료, 증상 개선 등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없습니다.
식약처가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글을 점검했더니 192건이 부당 광고로 적발됐습니다.
탈모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나 효과가 있는 것처럼 혼동시키는 광고가 191건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먹는 탈모약'이라며, 의약품으로 혼동하게 한 광고도 1건 있었습니다.
탈모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진료를 받고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석준/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면서) 탈모를 치료하고 있다고 생각함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기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그로 인해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침으로 인해 탈모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적발된 게시물의 차단을, 자치단체에는 행정처분을 각각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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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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