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말 바꿨다”...못 믿을 양치기 대통령, 세계최강국 신뢰도 흔든다 [뉴스&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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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달라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입' 때문에 미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코리 부커 미국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성의 위기에 처했다"며 "우리는 전 세계로부터 듣고 있다. 사람들이 트럼프를 신뢰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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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품목 상호관세 대상서 제외
거듭되는 말바꿈에 증시시장 요동
코리 부커 미국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성의 위기에 처했다”며 “우리는 전 세계로부터 듣고 있다. 사람들이 트럼프를 신뢰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했다.
하루아침에 말을 바꾸는 트럼프 대통령 특성을 감안해 한국도 서둘러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다른 나라들의 행보를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아이폰 등 미국 내 전자제품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반도체 등 일부 전자제품은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에 대한 품목관세도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4일에 반도체에 대한 품목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예정된 발표일 하루 전인 13일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에 대한 관세가) 머지않은 미래에 시행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세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유연성이 있을 것이다.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효가 미국 국채와 주식 가치 급락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자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되는 말바꿈에 한동안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는 등 혼란상이 반복되고 있다. 국가별 상호관세와 반도체 등 개별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관세 부과 대상도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상실되는 것은 물론 미국이 관세 공격의 대상으로 삼은 중국에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갈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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