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정현, 10년 전 우승한 부산오픈 챌린저에서도 웃을까

이정호 기자 2025. 4.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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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으로 부활을 꿈꾸는 정현(47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20만달러)에서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선다.

부산오픈 챌린저 주최측으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은 정현은 15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전 세계랭킹 37위의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를 상대한다. 올해로 21회째인 부산오픈 챌린저는 국내에서 열리는 ATP 대회 가운데 최고 등급 대회다.

정현의 대회 출전이 화제다. 정현은 2017년 넥젠파이널스 우승, 2018년 호주오픈 4강 등 한국 테니스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하지만 이후 발, 발목, 허리 등 부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내리막을 걷고 있다. 몇 번의 복귀 시도도 부상 재발로 무산됐다. 그러면서 1996년생인 정현도 20대 후반이 됐다. 그러나 코트 복귀 의지는 꺾이지 않는다.

정현은 이번 시즌 들어 ITF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하위 등급 대회였지만 기량을 체크하는 동시에 몸상태에 대한 확실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 레벨을 높여 이번 대회를 통해 ATP 챌린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이번에 8번째 출전에 나선다.

부산오픈 챌린저는 지난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개막해 예선과 본선이 진행 중인데, 14일로 예정됐던 정현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두 선수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 외에 권순우(440위), 헤라르드 캄파냐 리(406위) 등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선수들이 출전한다. 올해 초 투어 일정을 중단하고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권순우는 최근 끝난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단식과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부산오픈 챌린저에는 지난해 대회 복식 우승자 남지성(복식 121위), 올해 마이애미오픈 단식 16강에 오른 애덤 월튼(86위·호주), 2023년 윔블던 단식 8강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10위·미국),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자 사카모토 레이(279위·일본) 등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14일 예정된 예선과 본선 1회전 전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대회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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