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가 뭐가 어때서? "결과가 말해주잖아요" 이정후의 현답...양키스타디움 우측 펜스 저지가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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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의 '메카'로 불리는 양키스타디움서 '사고'를 친 건 샌프란시스코 구단에도 의미가 크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터뜨리며 5대4의 역전승을 일궜다.
이정후가 역전 홈런을 터뜨린 양키스타디움의 우측 파울폴 기준 홈에서의 거리는 314피트로 다른 구장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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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의 '메카'로 불리는 양키스타디움서 '사고'를 친 건 샌프란시스코 구단에도 의미가 크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터뜨리며 5대4의 역전승을 일궜다. 시리즈 전적 2승1패. 1997년 인터리그가 도입된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타디움에서 위닝시리즈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4회초 우중간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전에 불을 지켰고, 1-3으로 뒤진 6회 1사 1,2루서 양키스 좌완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높게 떨어지는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역전포를 터뜨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FA로 풀려 6년 1억62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로돈으로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지만, 이정후의 날카로운 방망이를 얕본 것은 실수였다. 로돈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친 왼손 타자는 이정후가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양키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도 이정후가 최초라는 역사적 사실도 확인됐다. 이정후는 이번 시리즈에서 3홈런, 7타점, 5득점을 몰아쳤다. 1차전서 선제 결승 3점포를 날렸고, 이날 추격포와 역전포를 연타석으로 작렬했다. 자신의 존재를 미국 전역에 확실하게 각인했다고 보면 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곳 양키스타디움은 완전히 정후를 위한 시리즈였다. 정말 놀랍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그런데 두 번째 홈런은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비거리 때문이다.
유력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양키스타디움의 오른쪽 펜스 거리는 짧아 좌타자들에게 유리하지만, 이정후가 까다로운 왼손 투수를 상대로 그의 파워를 실을 확률은 높지 않았다. 이정후가 뉴욕의 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로돈을 상대로 멀리 친 것은 아니지만, 펜스 거리가 짧아 넘어갔다는 뉘앙스다.
이정후가 역전 홈런을 터뜨린 양키스타디움의 우측 파울폴 기준 홈에서의 거리는 314피트로 다른 구장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다. 더구나 중앙 펜스와는 직선으로 연결돼 있어 왼손 타자들이 홈런을 치기가 수월한 구장으로 꼽힌다.
스탯캐스트는 이 홈런의 비거리를 363피트(110.6m)로 소개하면서 30개 구장 중 양키스타디움을 포함해 8개 구장에서는 홈런이지만, 다른 22개 구장에서는 펜스를 넘기지 못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이 홈런의 안타 확률은 0.150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통역을 통해 "결과가 말해 주잖아요(The results speak on behalf of me)"라고 되받아쳤다. 즉 홈런은 홈런이라는 얘기지, 야구장 특성을 갖다 붙이지는 말라는 뜻이다.
실제 홈런을 내준 로돈은 타구가 맞아나가자 '아차' 싶었는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타구를 주시하며 홈런 여부를 확인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넓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는 평범한 플라이가 됐을 공산이 크다. 앞서 이정후가 4회에 친 우중간 솔로홈런은 비거리가 406피트(9123.7m)에 달했지만, 스탯캐스트는 30개 구장 중 유일하게 오라클파크에서는 펜스를 넘어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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