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변협, ‘재판 노쇼’ 권경애 변호사 재징계 청원 기각

곽진산 기자 2025. 4. 14.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판 불출석'으로 재판에서 패하고 그 사실을 숨겨 변호사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추가 징계 요청이 기각됐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최근 학교 폭력으로 죽음에 이른 고 박주원양 어머니 이기철씨가 요청한 권 변호사에 대한 재징계 청원을 기각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해 9월 1심 재판에서도 권 변호사의 과실을 발견했다며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그를 다시 징계해달라고 청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경애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패소한 학교폭력 피해자 박주원양의 어머니 이기철씨가 2023년 6월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권 변호사의 징계위원회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재판 불출석’으로 재판에서 패하고 그 사실을 숨겨 변호사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추가 징계 요청이 기각됐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최근 학교 폭력으로 죽음에 이른 고 박주원양 어머니 이기철씨가 요청한 권 변호사에 대한 재징계 청원을 기각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씨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권 변호사 행동의 정당성을 판단하거나 징계사유가 된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앞서 권 변호사는 2023년 8월 학교폭력 피해자를 대리하며 2심 재판에 불출석하고 패소 사실도 숨겼다는 이유로 변협으로부터 자격 정지 1년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해 9월 1심 재판에서도 권 변호사의 과실을 발견했다며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그를 다시 징계해달라고 청원했다.

이씨는 권 변호사가 1심에서도 두 차례 재판에 불출석해 소송이 취하될 뻔했고, 민사사건 소장을 작성하면서 상대방 정보를 잘못 적었으며, 아무 상의 없이 임의로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나 변협은 이씨가 주장한 1심의 진정 사유는 징계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봤다. 변협은 “11개 항목 중 4개 항목은 기존 징계와 중복된 청원이고 나머지는 (유족과 권 변호사 사이에) 민사 소송위임 계약이 정상적으로 종료된 뒤의 1심 재판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1심에선 권 변호사가)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경험에 따라 의뢰인을 위해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판단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