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20주년 모두 베스트 7 오른 '최리' 임명옥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V-시상식]

권수연 기자 2025. 4.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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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코트를 지킨 포지션 별 베스트 선수 7명이 수상 영광을 품에 안았다.

'베스트 7' 부문은 올 시즌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친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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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임명옥

(MHN 홍은동, 권수연 기자) 올 시즌 코트를 지킨 포지션 별 베스트 선수 7명이 수상 영광을 품에 안았다.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기존 베스트 7 시상과 함께, 프로배구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20주년 베스트 7 부문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에 따라 현역과 은퇴 선수를 가리지 않고 V-리그에 발자취를 남긴 기념비적인 선수를 선정해 수상했다. 

이후 발표된 페어플레이상은 올 시즌 창단 첫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프전)을 이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위로 시즌을 마감한 IBK기업은행이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남녀부 각 팀 통합우승을 이끈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전 흥국생명 감독이 선정됐다.

다만 아본단자 감독은 팀을 떠난 후 현재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를 지도하고 있어 팀 사무국장이 대리수상자로 나섰다.

'베스트 7' 부문은 올 시즌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친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투표(언론사 40+전문위 10+감독 및 주장 10) 60%와 기록 40%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에 따라 남자부 베스트 7 리베로 부문에는 KB손해보험 정민수가 선정됐으며 세터에는 같은 팀 황택의가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는 수상 후 "시상식을 오랜만에 와봤는데 기분이 좋다. 계속 오고 싶다"며 "조금 전에 시상한 20주년 역대 베스트 7에서 여오현 코치님이 (리베로) 상을 받으셨는데 너무 존경했던 분이라 여길 빌어 축하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제가 여오현 코치님을 따라서 여기까지 왔다. 30주년에는 제가 한번 상을 받아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들블로커 부문은 삼성화재 김준우와 현대캐피탈 최민호가 수상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쌍포인 허수봉과 레오가 나란히 상을 품에 안게 됐다. 레오는 앞서 20주년 베스트 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도 선정됐다. 아포짓스파이커 부문은 KB손해보험 비예나가 받았다. 남자부는 대체로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양대로 갈렸다. 

여자부에서는 앞서 20주년 베스트7 리베로에 선정된 '최리(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이 현역으로써 한번 더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임명옥은 해당 부문에서 6시즌 연속 수상자로 오르는 쾌거를 동시에 달성했다. 86년생인 임명옥은 수상 후 "제가 30대 중반 나이에 처음 이 자리에 올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터 부문은 13년 만에 정관장의 챔프전 진출을 조율한 베테랑 세터 염혜선이 이름을 올렸다. 염혜선은 수상 후 "세터 상을 11년 만에 다시 받는다"며 "제가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제가 세트를 성공할 수 있던건 선수들 덕분이다. 2년 연속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미들블로커 부문은 흥국생명 피치와 현대건설 이다현이 나란히 상을 받는다. 아웃사이드 히터 수상자에는 은퇴와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팀을 떠나는 김연경과 부키리치가 이름을 올렸다. 부키리치는 국내를 떠나며 곽선옥이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마지막으로 아포짓스파이커 부문에는 누적 1008득점(전체 1위), 공격평균성공률 45.77%(전체 3위), 후위 성공률 46.76%(전체 2위) 등의 성적을 거머쥔 실바(GS칼텍스)가 선정됐다. 마찬가지로 실바 역시 참석하지 못해 이지언 통역이 대신 수상자로 나섰다. 

 

사진= 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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