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수영장 타일 깨지고 금 가고" 퍼지는 사진…호텔 해명 들어보니

윤혜주 기자 2025. 4.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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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회원권이 850만원에 달하는 한 5성급 호텔이 수영장 부실 관리 의혹에 휩싸였다.

26층에 위치한 수영장 내부 타일이 깨져 있고 벽면이 부풀어 오른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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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회원권이 850만원에 달하는 한 5성급 호텔이 수영장 부실 관리 의혹에 휩싸였다. 26층에 위치한 수영장 내부 타일이 깨져 있고 내부 벽면이 부풀어 오른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된건데 호텔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간 회원권이 850만원에 달하는 한 5성급 호텔이 수영장 부실 관리 의혹에 휩싸였다. 26층에 위치한 수영장 내부 타일이 깨져 있고 벽면이 부풀어 오른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된 것. 이에 호텔 측은 "구조상 문제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대전 한 5성급 호텔 수영장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850만원에 달하는 연간 회원권 소지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수영장 내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수영장 상태가 이게 맞냐"고 항의했다.

A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떨어져서 깨진 타일 조각이 수영장 바닥에 방치되어 있고, 타일이 떨어져 드러난 벽면엔 금이 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타일이 아직 떨어지진 않았지만 벽면이 부풀어 올라 옆에서 봤을 때 울퉁불퉁한 내부 벽면의 사진도 있었다.

연간 회원권이 850만원에 달하는 한 5성급 호텔이 수영장 부실 관리 의혹에 휩싸였다. 26층에 위치한 수영장 내부 타일이 깨져 있고 내부 벽면이 부풀어 오른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된건데 호텔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간 회원권이 850만원에 달하는 한 5성급 호텔이 수영장 부실 관리 의혹에 휩싸였다. 26층에 위치한 수영장 내부 타일이 깨져 있고 내부 벽면이 부풀어 오른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된건데 호텔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수영장 내부 벽 안에 물이 스며들어간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진짜 터질 것 같다. 단순 타일 문제가 아니라 타일 떨어진 곳을 보면 아예 다 금이 가 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여기는 호텔 고층에 있는 실내 수영장이라 구조적 결함이면 진짜 위험한 건데 호텔 측에 말해도 아무도 조치를 취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수영장 안에서 아이들도 놀고 어른들도 수영하고 이용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계속 쓰고 있다"며 "아무리 기다려도 조치는커녕 멀쩡한 척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호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와 관련해 호텔 측 입장을 묻자, "구조상 문제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당 호텔 측은 "(논란이 된 타일 사진을 봤는데) 옛날에 깨졌던 것도 들어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건물이 지어진 지 4년 정도 됐다. 계속 타일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휴관일마다 유지·보수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9일에 했다. 오는 16일에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물 하중을 못 이기고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구조 안전성 진단을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구두 결과를 받았다. 구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외부 기관에 의뢰해 구조 안전성 진단을 받은 결과 무너질 걱정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게 호텔 측 입장이다.

그러면서 "타일 마감도 잘못됐다기보단,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계속 유지·보수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타일을 붙여 놓으면 그 사이로 계속 물이 들어가기도 하고 이격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한 번 이쪽을 붙여 놓으면, 다른 쪽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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