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한선수-김연경-황연주...프로배구 20년 아우르는 '역대 베스트7' 선정 [V-시상식]

권수연 기자 2025. 4.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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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부 20주년 베스트 7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이번 V-리그 시상식은 프로배구의 20주년을 맞이해 특별상인 '20주년 베스트7'이 추가됐다.

투표 대상은 각 포지션 기록별 역대 TOP10 선수를 1차 후보(정규리그 BEST7 선정 기준 + 총 경기수)로 선정한 뒤, 1차 후보자 중 운영본부의 추천으로 포지션별 선정 인원 5배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별했다.

남자부 20주년 베스트 7 수상자는 리베로 부문에 여오현 현 IBK기업은행 코치(전 현대캐피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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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홍은동, 권수연 기자) 남녀부 20주년 베스트 7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V-리그 시상식은 프로배구의 20주년을 맞이해 특별상인 '20주년 베스트7'이 추가됐다. 해당 부문 수상자는 역대 감독 및 선수(25%),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본부(15%), 구단 대표(10%), 팬 투표(25%)를 합산해서 선정한다.

투표 대상은 각 포지션 기록별 역대 TOP10 선수를 1차 후보(정규리그 BEST7 선정 기준 + 총 경기수)로 선정한 뒤, 1차 후보자 중 운영본부의 추천으로 포지션별 선정 인원 5배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별했다.

이에 따라 은퇴한 선수와 현역을 가리지 않고 V-리그 역사를 이끈 선수들은 모두 선정 대상에 포함된다.

남자부 20주년 베스트 7 수상자는 리베로 부문에 여오현 현 IBK기업은행 코치(전 현대캐피탈)가 선정됐다. 여 코치는 프로배구 원년시즌인 2005년부터 23-24시즌까지 20시즌 동안 코트를 수비한 베테랑 리베로다. 통산 625경기에 출전해 리시브 정확 1위, 디그 성공 1위 등을 기록했고 만 45세까지 현역으로 뛰다 물러나 여자배구를 지도하고 있다.

이어 세터에는 대한항공의 원클럽맨이자 최고참 베테랑인 39세 한선수가 선정됐다. 한선수는 24-25시즌 정규리그 기준 총 32경기에 출전해 세트당평균 8.91을 기록, 전체 6위에 올랐다. 이어 미들블로커에는 신영석(한국전력)과 몽골 리그를 지도한 이선규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한선수
현대캐피탈 레오

한선수는 수상 후 "벌써 20주년이 된 것 같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다. 또 30주년까지 남아있고 싶지만 나이가 안 될 것 같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기록과 더 좋은 능력으로 더 큰 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는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레오와 곽승석(대한항공)이 선정됐다. 레오는 남녀부를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20주년 베스트 7을 수상했다. 아포짓스파이커 부문에는 박철우 우리카드 코치가 선정됐다.

여자부에서는 베테랑 수비수이자 여자부 최고참인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리베로 부문에 선정됐다. 현역 20년 차를 맞이한 임명옥은 24-25시즌 정규리그 기준 35경기 출전에 수비 세트당평균 7.33으로 전체 1위, 리시브효율 50.57%(전체 1위), 디그 세트당평균 5.11(전체 1위) 등의 세월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세터에는 이효희 도로공사 코치가 선정됐으며 미들블로커에는 양효진(현대건설)과 정대영(전 GS칼텍스)이 이름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은 한송이(전 정관장)와 더불어 올 시즌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어내고 20년 만에 화려하게 현역에서 물러난 김연경이 공동 수상한다. 김연경은 24-25시즌 기준 누적 585득점(전체 7위, 국내 1위), 공격성공률 46.03%(전체 2위), 후위성공률 43.97%(전체 3위) 등의 활약을 펼쳤다.

아포짓스파이커 부문은 토종 베테랑 아포짓인 황연주(현대건설)가 수상했다.

 

사진= KOVO, 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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